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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글/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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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이 어디냐고
조심스레 묻던 친구야,
너는 서울, 나는 이북
서로 다른 고향이란 사실에
잠시 말을 잃었던  친구야,
 
전혀 티나지 않는다며
위로하던 내 친구야,
오히려 서울태생 자기보다
더 예쁘고 곱다며
늘 사랑해주던 내 친구야,
 
꽃이 피는 통일의 어느 봄날
내고향 이북에 꼭 손잡고 같이 가보자며
한결같이 내 곁을 지켜주는 친구야,
때로는 두고온 가족처럼,
때로는 정깊던 어머니처럼
내 곁을 밝혀주는 친구,
 
너의 고향은 서울,
나는 이북이지만
우린 늘 통일이라는
같은 고향에 가고 싶어하지.
 
추운 겨울에도
봄을 기다리며 굳게 서 있는
푸른 소나무처럼, 너가 있어서
나는 오늘도 뜨겁고 소원한다.
꼭 다시 만날 거라고.
 
고맙다 서울친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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