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한국사람입니다. 그런데 중국연길에서 우연히 한 여자를 만났습니다.
조선족이라고 하더군요.. 그런데 나중에 알고보니 탈북자였습니다...
그러다가...... 그여자를 사랑하게 됐습니다.
계속 메신저를 통해 연락을 주고 받으며 있었습니다.
그러던중 그녀가 어머님이 몸이 안좋으셔서 연길에서 북으로 가겠다고 하였습니다.
그래서 전 설득했습니다. 가지말라고... 가면 못온다고....
그녀도 괴로워 했습니다... 사랑이냐... 가족이냐...
그러다 그녀는 저를 선택했습니다.
그리고 여러사이트를 물어 물어 한국오는 방법을 알게되어 강행했습니다.
그런데.... 안전하다고 했던 그사람이 알고보니 돈만 대충받고 일도 대충했던것입니다.
그래서... 그래서.. 그녀가 잡혀서...북송되고... 저는 벌금으로 끝내고... 혼자 쓸쓸히 비행기를 타고 한국에 돌아왔습니다.
누가 때리지도 않았는데 중국에서 비행기가 출발하는순간 눈물이 막 쏟아졌습니다.. 하염없이....
전 돈이 몇천만원이 들더라도 안전하게 오려고 그렇게 심사숙고를 했는데 사람을 잘못만나 이렇게 되버리고 말았습니다.
전 이제 연락할길도 없습니다.....
변방에 잡혀있는동안 서로를 볼수가 없었습니다.
모든것이 처리되고 약 3초정도 마지막으로 스쳐 지나가면서 둘만 볼수가 있었습니다.
그순간의 기회라도 잡듯 급하게 그녀가 지나면서 말했습니다..
오빠 미안해 나때문에....   갑자기 목이 메여왔습니다.
내가 북에 가지말라고해서... 이렇게 나땜문에 잡힌건데..... 그녀가 먼저 미안해 하면서 떠나갔습니다..
어떻게 해야할까요?... 다시 그녀를 만날수 있을까요? 
평생을 가슴 한구석을 비운채로 살아가야 할까요?,,,, 멀 어디서 어떻게 해야할지......
듣자니 그녀가 여러번 걸린거라 나오기가 힘들다고하는데.... 평생 못보게 될까요? ㅜㅜ
전 앞으로 어떻게 해야할까요?.......
두서없이 올린글을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