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사 노하우 시리즈9탄

장사 노하우 시리즈9탄

댓글 : 0 조회 : 730 추천 : 0 비추천 : 0

천사같은 남자,악녀같은 여자 "장사노하우"


일반 자영업은 부부나 가족과 주로 많이 하게 마련입니다..

인건비도 문제지만,믿고 신뢰할수 있기 때문이죠.그런데 이처럼 두사람 이상이 함께

장사할 경우 손님과 종종 문제가 일어나게 됩니다..


손님이 오실때 선호하는 가게사람이 있게 되는것이죠.이 사람보고 온다..라는..

또,반품문제나,가격문제,써비스에 있어서도 이 사람이 마음에 들어..하는 식으로

손님들이 갈라지게 됩니다.미용실이나 술집의 경우가 심하지만,일반 판매업도

마찬가지 입니다..특히 일반적인 손님들은 물건보다 이가게 주인들이 싫어서 안온다,

라는 이야기를 대부분 하십니다..그렇다고 손님이 원하는대로 다 들어 주다가는,가게

문 닫아야 합니다..손님의 요구는 갈수록 끝이 없어지니까요..


이럴경우 어떻게 대처해야 될까..?

역활분담을 해야 합니다..예로들면..

-한사람은 친절하고 상냥하며,손님의 요구를 다 들어줄것 같은 자세로 있어야 하고

-한사람은 손님의 요구를 거절해야 할때나,언성이 높아질때,계산이 틀려질때 나서야

합니다.

둘 다 친절하면 되지 않냐고요?

돈이 걸린 일이라 피할수 없이 여러 문제에 부딪칩니다..손님이 물건을 사서 며칠간

사용하고 반품하러 오면 다 바꿔줘야 할까요? 반품해 준다 해도 4만원에 사간 물건..

5만원에 사갔다고 우기는 손님도 있습니다.저의 경우 7번을 바꿔간 손님도 있습니다.

외상을 가져가서 한달이고 두달이고 안 오시는 손님도 있습니다..그럴경우,전화를 해서

독촉해야 하는데,전화 하는 쪽이나 받는 쪽이나 사실 기분 좋은 일이 아닙니다.


우리 가게는 주로 제가 천사역을,집사람이 악역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제 입장에서 거절하기 곤란 한 경우는 슬그머니 제가 빠져 버립니다..집사람이 나서지요.

대신,가격을 더 빼주어도 좋을 경우는 제가 앞에 나섭니다.

- 손님들은 "아저씨가 더 좋다"고 하지만 실은 역활분담의 덕이지요..

역활분담은 반드시 있어야 합니다..

둘다 친절하거나,불친절 할 경우에 손님과 마찰이 생기면 해결 할 방법이 없게 됩니다.

친절 하던 사람이 손님과 다툼이 생기면 손님의 입장에선 더 화가 나서 오지 않게 됩니다.

둘다 불친절하면 망하는데 지장 없어 지고요^^


악역을 자처하는 집사람 덕에 "마음씨 좋은 아저씨"로 인식되어 장사하고 있는

저에게 있어서 집사람은 천사처럼 보입니다.(오랜만에 아부 했네요^^)

이 게시물에 달린 코멘트 0
Facebook Twitter KakaoTalk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