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글 써도 되는지 모르지만,,, 속이 답답하네요..

이런글 써도 되는지 모르지만,,, 속이 답답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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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속을 어디 풀데도 없고 우리님들 조언 들으면 그래도 마음이 조금 풀릴가 하고 글 올리네요...
 
작년 추석전에 언니를 찾아서 돈을 조금 보냈는데 ㅠ.ㅠ
10월에 다시 전화할테니 그때 돈을 또 보내달라고 해서 답은 안주고 암튼 연락이나 자주 하라고 했는데...
12월 말이 돼도 소식한장 없기에 몇푼안되는 돈 땜시 잘못된줄 알고...
밤이면 밤마다 북한을 다녀왔습니다.
온밤 꿈속에서 북송되지않으면  언니를 찾아서 같이 탈북하는 꿈을 꾸고나면 아침에는 정신이 하나도 없고, 정말 앉으나서나 그 생각뿐이였는데...
진짜 내 언니가 잘못됐으면 나는 죄인이다고 생각하니 돌아가신 부모님께 죄스럽고...
나혼자 잘 먹고 잘 살고 목구멍에 음식 넘어가는것도 미안하고...
근데 신정 전날에 북한에서 브로커한테서 전화가 왓는데...하는말이 ㅠ.ㅠ.
정말 가관입니다.
진짜 내 언니가 그렇게 말했는지는 모르지만...
자꾸 한국오라 하니깐 그냥 지들 힘으로 먹고 살만하니 다시는 안찾겠다고 했다고 했다는데...
이말이 사실인지 아니면 잘못되어서 소식 전할수 없으니 그런말 전해주는건지 휴ㅠㅠ
아무리 그래도 제가 언니 살림을 뻔히 다 아는데 이번 한번만 살려준거 아니고
중국에서부터  제가 언니 도와주었는데 그때도 넘어오란 소리 자주 했는데 한국오라 한다고
전화안하겠다는거 믿을수가 없네요
마음에 무거운 돌덩이 지고 사는거 같아서 정말 괴롭네요...
북한살때는 정말 형제도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내가 잘 살고 있으니
마음에 큰 짐으로 다가올줄은 정말 몰랐네요 ㅠ.ㅠ
그래도 부로커전화를 받고는 밤마다 북송되는 악몽을 꾸지는 않아도 먼가 모르게 자꾸
나를 옭아매는 그런 심정에서 벗어날수가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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