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자가 좋아하는 한국노래는?

탈북자가 좋아하는 한국노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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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고향이 북한인 처를 두고 사는 남한남자입니다. ^^
북한여성들이 꾀꼬리 같이 노래를 잘부르지만 제 처는 음치라 노래를 못부릅니다.
노래방 같이 가면 주로 저 혼자 부른답니다.
제가 아내를 위해 자주 불러주는 노래가 조용필의 "꿈" 입니다.
이 노래 가사는 70년대 시골에서 서울로 돈벌러 상경한 젊은이가 고향을 그리워하는  마음을 노래한 것인데 가사 내용이 탈북자분들의 마음과 똑같다고 생각됩니다.
80년대 돈벌러 미국으로 이민간 한국분들도 타향에서 술한잔에 이노래 부르며 많이 울었다는 노래입니다. 아마  지금 중국에 계신 북한분들이나 한국에 계신 분들도 같은 심정일 겁니다.
저는 이노래가 좋은데 탈북자분들 입장에선 한국노래중에 가장 마음에 드는 것이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여러분들의 18번을 알려주세요..
마지막으로 조용필의 꿈 가사 적어봅니다.
 
화려한 도시를 그리며 찾아 왔네 그곳은 춥고도 험한곳

여기저기 헤메다 초라한 문턱에서 뜨거운 눈물을 먹는다

머나먼 길을 찾아 여기에 꿈을 찾아 여기에

괴롭고도 험한 이 길을 왔는데

이세상 어디가 숲인지 어디가 늪인지 그 누구도 말을 않네



사람들은 저마다 고향을 찾아가네 나는 지금 홀로 남아서

빌딩속을 헤메다 초라한 골목에서 뜨거운 눈물을 먹는다

저기 저 별은 나의 마음 알까 나의 꿈을 알까

괴로울땐 슬픈 노래를 부른다

슬퍼질땐 차라리 눈을 감고 싶어 고향의 향기 들으면서



저기 저별은 나의 마음 알까 나의 꿈을 알까

괴로울땐 슬픈 노래를 부른다

이 세상 어디가 숲인지 어디가 늪인지

그 누구도 말을 않네

슬퍼질땐 차라리 나홀로 눈을 감고 싶어

고향의 향기 들으면서

고향의 향기 들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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