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소리에 매미울음 멈추네요

빗소리에 매미울음 멈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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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야 빗소리가 그쳤네요.
다시금.. 밤벌레 소리가 들리네요.
 
일 마치고..
방문을 열고.. "할머니.. 뭐하시오?" 큰소리로 외치면... ^^
 
사는 게 이런거구나.. 싶은지.
몇달 전 떠나간 외할아버지를 그리워
눈물짓는 외할머니의 모습이 애처롭기만 하네요.
아직도..
언덕 위 감나무 아래...
훤칠한 키에 비해 마른 몸에.. 의자에 다리를 걸치고,
먼 발치 오는 손님을 반길 준비를 하듯..
고집스레 담배를 문.. 외할아버지가 아직도 계실 거 같은..
남아있는 백합의 향기처럼,
간절함이 남는 날입니다.
 
내일은 동네..
풀깍기 행사가 있다는데.. 나가 보렵니다.
그럼.. 모두들.. 
안녕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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