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견례에 대하여 묻고싶습니다

상견례에 대하여 묻고싶습니다

새봄 8 2537 0 0
회원님들 안녕하세요?
우리이북은 약혼식하고 결혼식하는데,
머지않아 조카 상견례하자고 하는데 많이 두렵고 제가 그런자리에서 외숙모역활을 잘해내겠는지 넘 걱정이 앞섭니다,
여기온지 6년가까이 돼와도 상견례는 처음인지라,
조카시댁은 시어머님한분, 아들3형제중 막내, 누나 한분계시고요,
어떻게 하면 잘할수 있고 조카 시댁분들과 좋은 시간만들수 있을런지,,,
아시는것 조언부탁드립니다
남한에서는 상견례가 아주 어려운 자리라고 샘들이 이야기합니다만 여기온지6년가까이됐어도 이런문화는 전혀 접해보지않아서 여기본토회원님들의 조언 구하고싶습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돼시길 진심으로 기원하면서 잘부탁드리겠습니다,

8 Comments
사회인 2009.09.04 13:53  
일단 너무 어렵게 생각하지는 마세요. 일단은 조카분에게 시댁어른들의 성향(스타일)을 물어보세요. 그리고 대략적으로 어떻게 성장하셨고 어떤 분들이신지...사전지식을 습득... 나가실 때는 일단 옷은 정갈하게 정장을 입으시고요. 이쪽 집안에서 누가 나갈지 상대편에게 미리 알려주시면 좋습니다. 보통 부모님은 당연히 나가고...윗어른(할아버지, 할머니)이 함께 나가거나...윗형제등도 나가기도합니다. 각 가정의 상황등에 따라 다릅니다. 보통 남자쪽에서 상견례장소를 잡습니다. 상견례장소는 아무래도 서로 무리없이 음식을 먹고 조용히 얘기할 수 있는 그런 분위기 있는 곳이 좋죠.. 한정식당등이 좋습니다. 아직까지 그래도 보통 계산은 남자가 하는 것 같습니다. 처음 약속을 잡고 나가셨을 때, 남자가 주도적으로 상호 인사를 시키시는게 좋습니다. (남자도 처음 상견례라 잘 모를 수 있으니 여자가 주의를 주면 좋죠) 처음 만났을 때 남자가 저희 아버님이시고 저희어머님이십니다. 라고 소개형식으로 하면...서로 인사를 하시고..부모님외의 사람이 나왔으면 서로 인사를 추가로 시키면됩니다. 현재까지 한국사회에서 사실 상견례는...거의 결혼이 성사된 상태에서...결혼식전에 상대방 어른들 얼굴보는 정도의 것들입니다.(즉, 상견례를 통해서 결혼여부를 결정하고 하지는 않는다는 말입니다. 따라서, 그냥 자연스럽게 만나서 서로 특별히 문제 없는 식사시간이면 된다는 말입니다.) 상대편 남자의 좋은 점을 식사하시다가. 칭찬도 해주시고... 중요한 것은 역시...대화입니다. 대화의 맥이 끊기지 않고 분위기가 어색하지 않게 대화만 잘 이루어지면 될 것 같고..당일날..의견이 대립될 얘기나 기분나쁠 얘기만 안하면 아무 탈없이 끝납니다. 그냥 상대편집안에서 그 집안식구들 사람들 참 좋구나..그런 인상받으면 된다는 말입니다. 한국사회에서..결혼시 문제시되는 결혼날짜나 예물 예단 등.....이런 문제는 미리 어느정도 조율이 되거나,하는게 좋고, 제 개인적 생각으론 상견례자리에서는 이미 조율된 얘기를 확인하는 정도로 하는게 좋다고 봅니다. 전혀 예상치 못했던 또는 상대측은 다르게 생각하고 있는 부분들을 얘기하다보면 문제가 생길 수도 있으니까요. 이런 모든 것들은 남자와 여자가 상호 미리 얘기를 하고 남자가 주도적으로 여러가지 상황을 정리해서 미리 결정해놓는게 좋습니다. 여하튼 각 집안사정등 서로 다르기 때문에 한가지로만 말씀드릴 수는 없습니다. 중요한 것은 예의를 갖추시고...편안하게 얘기하시다가 서로 좋은 사람이라는 인상만 남기시면 큰 탈 없이 끝납니다. 상견례는 통과의례일 뿐입니다. 너무 걱정하시 마세요
새봄 2009.09.04 19:23  
사회인님 고맙습니다,
많은 도움돼였습니다. 실수없이 잘하도록 귀중한 조언을 바탕으로 참작하렵니다. 감사합니다,
신사 2009.09.04 14:14  
먼저 축하인사부터 드립니다``윗분이 다 쓰셧구요~너무 부담을 갖고계시면 그게 부담스러울겁니다
그냥 양가어른이 만나서 서로 인사하며 식사한다 생각하시면 자리가 편하실겁니다
서로간에 좋은 인상을 남기면 그게 상견례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새봄 2009.09.04 19:24  
신사님 고맙습니다,
마음이 조금은 편해진듯싶고 있는모습그대로 잘하렵니다,
좋은하루 돼세요,
착한세상 2009.09.04 22:17  
상견례라고 무조건힘들지안습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상견례자리서 사둔하구도 언니동생됩니다
글구 어려운게 사둔이라지만  편하게 대해야 할분이 사둔입니다
님 같은 경우는 밭갓 사둔이 없어서 상당이 편할듯합니다 어려울 수도 있구
편하게 가족같이 생각하심이 좋을듯합니다
종로 2009.09.05 09:03  
사회인님은 경험이 있으신분같군요?
자식 결혼시키실 나이는 아니시고...
본인 결혼할때 경험이신가...?
상식선에서 하면 되는데.......
그 상식이란게 지방마다 틀리니....
타 지방 집안끼리의 혼사는 늘 사소한 문제를 일으키는데......ㅎㅎㅎ
소향 2009.09.05 19:25  
저는 조카 결혼식에 부모대리로 나서서 절을 받는데 모두 언니인줄알고 형제는 나중에 받으라고 해서 민망해서 혼낫시유ㅋㅋ 나이 40되기전에 조카결혼식에  참가해서 이런 망신살이 ㅠㅠㅠ
상견례는 그냥 사돈지간하고 마주앉아서 결혼식이라든가 앞으로 애들이 살아갈 일을 의논을 한다든가...
암튼 양가어른들이 한자리를 하는 마당이니 극히 신경쓰이고 조심스러워지죠...
그래도 다 사람사는 세상인데 편한 마음으로 맞이하심 될듯싶어욤...
방실이꽃 2009.09.06 05:51  
에비 사돈과 인사를 나누는 것이니 어렵께 생각말고 있는 그대로를 보여주는 자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