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제가 중국 직할시에 체류할때, 꽤 큰 한인교회에 다녔습니다.
 
어느날 교회에서 된장을 팔며, 그 수익을 보태어
 
북한에 두유공장을 지어, 인민들에게 두유를 공급한다기에
 
좋은 취지로 적지만 도움을 준 적이 있습니다.
 
그뿐 아니라 염소보내기 운동인가 그곳에도 헌금한적 있습니다.
 
북한에 사셨던 회원분들께서는 저보다 잘 알고 계실것 같아서 여쭙니다.
 
이런 민간차원의 도움이, 실질적으로 북한 인민들에게 도움을 주고 있을까요?
 
적십자사나 국제 구호단체는 그래도 규모가 크고, 감시하는 인원도 있을텐데
 
교회를 통한 지원은, 이분들이 북한에 잠깐씩 다녀오실수는 있겠지만
 
제대로 운영되는지 관찰하지는 못할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아, 그리고 북한을 탈출한 분들이, 천진에도 계시더군요. 제 친구가 한국인촌에 살았는데 같은 아파트에 어느날 공안이 들이닥쳐 누군가 데려갔는데, 알고보니 북한을 탈출해서 숨어있던 분...
그땐 솔직히, 안타깝다 이정도의 감정이었는데
제가 공부를 하면 할수록, 그리고 탈북한 분들을 만나면 만날수록, 다큐를 보면 볼수록
가슴아프고, 또 화나고 그런 감정이 생겼습니다.
 
전, 이 홈페이지 들어와서 오히려 많은 용기를 얻고 간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