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호표 뽑아오세요 ~

번호표 뽑아오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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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표 뽑아 오세요.

덥수룩한 얼굴을 한 40대 남성이

번호표를 뽑지 않고 바로 은행 창구로 다가온다.

그러고는 "속도위반 벌금 내려 왔어요."라고 하자,

은행 창구 아가씨가 "번호표를 뽑아 오세요."라고 말했다.

그러자 이 아저씨, "정말 번호표를 뽑아 와야 해요?"라고 한다.

아가씨가 "그럼요.

뽑아 오셔야 돼요!" 하자,

이 아저씨 큰 소리로 외쳤다.

"아이 씨~! 왜 번호판을 뽑아 오라고 하는 거야!" 그리고 이 말과 함께 사라졌다.

한참 후 돌아온 아저씨의 손에 들려 있는 물건을 보고 은행원들은 그만 기겁을 했다.

이유는 아저씨가 너무나 당당하게도 자기 차의 번호판을 내밀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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