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할머니의 부탁
어떤 사람이 자고 있었대요. 그런데 갑자기 부엌에서 도르르르르 탁! 도르르르르 탁! 이런 소리가 계속 들렸대요. 남자는 그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서 호신용 스프레이와 가스총을 들고서 부엌쪽으로 벽에 등을 대고서
슬금슬금 기어 같대요. 그리고서 빼꼼 쳐다봤더니 한 할머니가 남의 부엌에서 혼자 파리채를 들고서 대굴대굴 굴러가는 팔을 잡을려고 바닥을 탁!탁! 치면서 뛰어다녔대요. 어이가 없고 어떻게 저런 할머니가 온거지 하고서 용기가 많은 남자는 그 팔을 탁 잡고서 할머니에게 주더니 할머니가 갑자기 눈빛을 매섭게 치켜 뜨고서는 주문을 무표정으로 억양없이 빠르게 외우는 겁니다. 이제 난 죽었구나 하고서 털썩 무릎을 꿇고
"제발 살려주세요!!저희 처자식을 굶고 있고 아내는 병들어 몸져 누어 있습니다. 그러니 부디..."
아무리 소리쳐도 할머니는 주문을 왜우다가 몸이 힘을 주면서 마지막 구절을 외쳤습니다.
 
 
 
 
합 체!!!!! 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