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느리 흉 보는 시어머니

며느리 흉 보는 시어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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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새터민 식구들 중에서는 이상하게도 시어머니에 관한 이야기는 한번도 못 들어 봤어요.
북에서는 시어머니를 모시고 살지 않는가요?
참 이상하다 생각을 했어요.
헌데 이제야 그 의문을 물어 보게 되네요.
 
 
어느 마을에 흉 볼것이 없는 아주 착한 며느리가 있었어요.
그런데 시어머니가 보니 남들은 모이면 며느리 흉들을 그렇게 재미있게 보면서 쑤근 쑤근 하는 데 자기 한테는 며느리 흉 볼 일이 없는 거야요.
그래서 어느 남 나도 우리 며느리 흉 좀 보자 마음 먹고 친구들이 많이 모이는 우물가로 갔습니다.
가서 며느리 흉을 보기 시작하는데
.
.
아 글쎄 내 말좀 들어 봐요.
아니 이런 일이 있을 수 있어요?
요즘 처럼 먹 살기 힘들때에
글쎄 우리 며느리는
아침 먹고 점심 먹고 저녁 먹고 그래요.
 
근데 우리 딸은 요?
아침 먹고 한참 있다가 점심 먹고
한참 있다가 저녁을 먹는데
 
우리 며느리가 그럴 수가 있어요?
하면서 입에 거품을 물었답니다.
 
이게 시어미니의 며느리 흠집내기인 모양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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