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각 선생님

총각 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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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수업
한 여고에 총각 선생님이 부임하게 되었다.
선생님은 짓궂은 여학생들의 소문을 익히 들었는지라
이발도 하고 옷도 깔끔하게 챙겨 입는 등 최대한
신경을 쓰고 첫 수업에 들어갔다.
그런데 교실에 들어서자마자 여학생들이
깔깔대며 웃는 것이 아닌가.
˝학생들 왜 웃어요?˝
˝선생님,문이 열렸어요.˝
선생님은 ´나뭇잎이 굴러가도 까르르 웃는 나이지´라고
생각하며 점잖게 말했다.


˝맨 앞에 앉은 학생,나와서 문 닫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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