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채밭에서

야채밭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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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채밭에서>



한 여자의 텃밭에서 탐스러운 야채들이 익어가고 있었다.

그런데 그중 토마토만이 전혀 익지를 않는 것이다.

이것 저것 다 해봐도 토마토는 계속 파랗게 있을 뿐이었다.



그래서 여자는 이웃집 아줌마에게 가서 물어 보았다.

"어머, 이집 토마토는 아주 잘 익었네?

우리집 토마토는 글쎄 아직도 파랗지 뭐에요?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조금 웃기는 이야기지만 내게 방법이 하나 있는데 한번 해보려우?

오늘밤엔 그믐이라 달이 없을거유.

어두워지면 야채밭에 나가서 옷을 다 벗어요.

토마토들은 어둠 속에서도 볼 수 있기 때문에 아줌마의 나체를 보면 부끄러워서

얼굴이 빨개질꺼유.

그럼 내일 아침엔 빨갛게 익은 탐스러운 토마토들을 볼 수 있을거유."



정말 웃기는 이야기였지만 여자는 시도해 보았다.

다음날 옆집 아줌마가 놀러와서 해보았냐고 물었다.

"어때요? 해보았수?"



"예.... 하긴 했지요.... 하지만 토마토들은 아직 파래요.

그런데... 오이들이 전부 한 10cm씩 길어졌지 뭐에요?" 

 

이 게시물에 달린 코멘트 1
소연이 2008.06.29 15:07  
세상에~~~~~~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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