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든 바다

푸드든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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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유머
 어느 인민학교(지금의 소학교)에 혀가 짧은 선생님이 있었다. 그 선생님이 국어 수업을 들어갔다.

그날 수업은 우리말 따라 읽기시간이었다. 선생님은 학생들을 바라보며 엄숙한 분위기로 말씀하셨다.

“오늘 수업은 따다(따라) 읽기입니다. 틀리게 따다하는 학생들은 처벌로 운동장 청소를 시키겠습니다.”

학생들은 넓은 운동장 청소를 할가봐 집중하여 선생님의 입만 바라보았다.

“자, 그럼 오늘 수업을 시작하겠습니다. 제목은 ‘푸드든(푸르른) 바다’입니다. 따다 읽어 주세요. 푸드든 바다.”

그러자 학생들이 힘찬 목소리로 따라 읽었다. “푸드든 바다”

선생님은 소리쳤다. “아니, 푸드든 바다가 아니라, 푸드든 바다. 다시 읽겠습니다. 푸드든 바다.” 역시 학생들은 소리 높이 “푸드든 바다”하고 외쳤다.

선생님은 “아니, 푸드든 바다가 아니라, 푸드든 바다.” 이렇게 수십번을 했으나 운동장 청소가 싫은 애들은 열심히 푸드든 바다를 외쳤다.

45분 수업동안 선생님과 아이들은 푸드든 바다만 외쳐댔다.

이 게시물에 달린 코멘트 3
소향 2008.05.14 14:52  
내가 학교다닐때 선생님도 혀가 짧앗는데.. 내가 전학와서 첫 수업에 생물이엿음^^ 근데 펩티드맺이를 배워주는데... 문제는 내가 그결정체가 먼지 하나도 이해를 못하고 그냥 그 단어만 기억을 햇다는거 ㅎㅎㅎ 오늘 수업시간은 펩티트맫디에 대하여 배우겟듭니다.ㅎㅎㅎ
소연이 2008.06.29 14:53  
울 유치원에도 혀짦은 선생님 계셨는데..별명이 푸드든 바다엿음...ㅋㅋㅋㅋ
햇님 2008.06.29 22:00  
어떻게 선생님이 되였을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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