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남자의 죽음

세남자의 죽음

댓글 : 0 조회 : 1051 추천 : 0 비추천 : 0

세남자의 기막힌 사연

같은 아파트 14, 15, 16층에 사는 세 남자가 죽어서 염라대왕
앞에 함께 서게 되었다.
염라대왕은 그들이 죽게 된 경위를 물었다.

14층 남자.
"저는 저의 아내가 바람 피우는 현장을 포착하기
위해 회사에서 일찍 돌아왔습니다.
아내의 놀라는 표정을 보고는 집안에서 남자를 찾고 있었는데
누군가가 베란다 난간을 붙잡고 버둥거리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것을 보고 저는 그 남자의 손가락을 하나씩 떼어
떨어뜨렸습니다.
그런데 그 남자는 떨어지며 나무를 붙잡는 것이 아닙니까?
화가 난 저는 냉장고를 떨어뜨렸는데
코드에 발이 묶여 함께 떨어져서 죽었습니다."

15층 남자.
"저는 아내와 부부싸움을 하고 난 뒤, 사과를 해야 겠다는 생각에
베란다 청소를 도와 주었습니다.
그런데 비누에 발이 미끄러져 아래로 떨어졌는데 다행히
14층 베란다 난간을 붙잡아서 살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웬 남자 하나가 걸어오더니 제 손가락을 하나씩 떼고는
아래로 떨어뜨렸습니다.
저는 간신히 나무를 붙잡아서 살았는데 그 남자가 이번에는
냉장고를 들고와서 떨어뜨리는 것이었습니다.
정신을 차리고 나니, 이곳이군요."
"그렇다면 그대는?"

16층 남자 왈
"예. 저는 14층 여자랑 눈이 맞아 14층 남자가 나가면 그 집에
놀러가곤 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14층 남자가 들이닥치는 것 아닙니까?
급한 김에 14층 여자가 알려주는대로 냉장고에 숨었는데
눈을 떠보니 제가 죽어 있더군요."



62611.gif

이 게시물에 달린 코멘트 0
제목
Facebook Twitter KakaoTalk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