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양반 꾀

서울양반 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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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룡은 꾀 많고 장난 잘하기로 소문이 파다했다.
     어느날 친구들이 대룡에게 내기를 걸어왔다.
 
     "자네 ,저기 두부집색시가 자네 주머니에서 돈을 꺼내 무었이든
      먹을것을 사게하면 우리가 크게 한턱을 냄세."
     "그래,그건 어렵지 않지."
     대룡은 두부집으로 갔다.
     "두부 네모만주시오."
     색시는 퉁명스럽게 말했다.
     "네모를 어떻게 가지고 가시겠어요?"
     "내가 직접 가지고 가지.자.자.이 양손 손바닥에 두 모씩 얹어주시
      오."
     대룡은 두손을 벌렸다.
     색시는 그의 말대로 두부를 대룡의 두 손에다 두모씩 나누어 얹어
     주었다.
      그러자 대룡은 색시에게 다시 말했다.
     "아참,내가 돈을 꺼내드리는걸 깜박 잊었구만.미안하지만 내 오른
      쪽 주머니에 서 돈을 좀 꺼내주시오."
      두부집색시는 주머니에서 돈을 꺼내여 두부값을 계산하였다.
      때마침 배장사가 옆을 지났다.
      대룡은 색시에게 다시 청했다.
     "미안하지만 내주머니에서 돈을 꺼내 배두알만 사주시오."
      두부집색시는 마다할수 없어 돈을 꺼내 배두개를 샀다.
    
            친구들은 꼼작을 못하고 그에게 한턱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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