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사한 할배

치사한 할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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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대 여자가

사장에게 잘못보여 회사에서 짤렸따.

꽃다운 나이에 결혼했지만

남편에게 이혼 당하고 새끼들을 키우문서

열심히 살고 시픈디.. IMF 인가 뭔가 까지 터져서

먹꼬 살길이 막막해졌따.

길거리에 나가 붕어빵, 오뎅 장사도 해보고,,,

목욕탕 때밀이도 해보았지만

체력이 따라주지 못했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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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상 가상 시골계신 친정부모님은

돈 좀 보내달라 야단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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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허여 헐수없이 도둑질이라두 허기로 결심을 허고

외딴집을 살폈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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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없는것 같은 느낌이 들어 결국 쳐들어 갔따.

근데 웬걸..  집을 뒤지기두 전에

70대 할아버지가 회심의 미소를 지으며

야구 방망이를 들고 서있지 않은가?

넙쭉 무릎을 꿇고 그저 살려 달라고 애걸을 했따.

그러나 그 할바씨 허시는 말씀이

"경찰서 가야 쓰거따"

"잘못 했습니다. 증말 처음 입니다.

무슨말이든지 듣겠으니 한번만 용서해 주십시요..흑흑.."

증말 서러워서 울었따.

"증말이냐?" "무신말이래도 듣겠따는거시"....

"네""증말입니다"

"그럼 홀딱 벗어라"

무슨뜻인지 알지만 워쩌랴...

홀딱 벗꼬 누웠는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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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할바씨..자기도 벗꼬 올라오시더니 시작하신다.

경찰서 가는것 보다 나을꺼 같아

눈을 꼬옥 감고 있는데...

한참 용을 쓰시던 그 할배 도저히 안되겠는지


헛기침을 하며 슬그머니  내려가서

빤쓰를 추스리시더니 하시는 말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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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되거따...경찰서 가야 쓰거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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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으~ 치사한 영감탱이 같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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