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실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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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2.16 11:24
차를 몰고 가다
도로가에 있는 공동 화장실로 들어 갔다.
워낙 급했던 터라 들어가면서 미처 화장지를
확인하지 못한게 탈이었지~
화장실을 둘러보니
어쩔 수 없이 기척이 있는
옆 화장실를 노크하면서 부탁했다.
"미안 합니다만~~
휴지 같은 것이 있으면 좀..."
심란한 목소리의 대답이 들려왔다.
"이 쪽도 전혀 없어요 !"
"그럼 잡지라든가
신문 같은 것은 없나요 ?"
"잡지, 신문도 없고 휴지통도..."
"그러면 미안 하지만
1000원짜리 돈이라도 있으면..."
"미안해요,전혀..."
어쩔 수 없이 화장실 문을 열고 나왔다.
앞에는
한쪽 발에만 양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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