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모르는 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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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7.06 10:13
집안이 답답하다는 괘씸한 남편,
몰래 다이어트를 해서 갑자기 늘씬해진 속옷 차림으로 나타나
심장마비 일으키게 하고 싶다
아무도 모르게 미행해보고 싶다.
♥ 남편 모르게 곗돈 부어
내 마음대로 써보고 싶다.
♥ 춤이라면 질색인 남편 몰래
살빠진다는 사교춤 배우고 싶다.
♥ 술만 마시면 말이 많은 남편,
날잡아 실컨마시고 주정피워보고 싶다.
♥ 내가 있으면 잘못 걸렸다며 전화를 끊는
아내의 휴대폰 내역.
♥ 아내 모르는 비상금 만들어 친구들에게
♥ 채팅에 열심인 아내의 비밀번호를
♥ 올해부터 운수대통이라는 점쟁이 말을
믿고 한 10만원어치쯤 복권을 긁고 싶다.
♥ 장기 출장이라 속이고 두여자 거닐며
한 주일쯤 스트레스 확 풀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