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고백 댓글 : 0 조회 : 2545 추천 : 0 비추천 : 0 2008.09.17 21:55 0 0 Lv.1 달 골드 595 (11.9%) 등록된 서명이 없습니다. 09.17 사랑고백 09.10 리플 09.10 괜찮아요 09.10 거리에 시주나온 스님 09.01 안보여? 어느 뜨거운 여름날였어요. 저는 마루에 앉아 책을 보고 있었는데, 살포시 열려있는 담장 쪽대문 너머로 평소에 짝사랑 하던옆집 은서가 휴가를 맞아 집에 내려온 날이었답니다.마침 호박잎을 따고 있던 은서의 모습이 보였어요.그 순간에 전 생각을 했지요,,"아,,아~내가 평생 같이 하고 싶은 그런 여자!”저는 망설이다가 슬그머니 그녀에게 다가가서 수줍은 목소리로 고백을 했답니다.“전, 당신을 예전부터 사랑하고 있었어요 내 사랑을 받아 주세요.”그러자 호박잎을 따고 있던 아름다운 은서가 깜짝 놀라 눈을 동그랗게 뜨고 저를 쳐다보는 것이였어요.그리고는 당황스러웠는지 고개를 숙인 채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답니다.잠시 정적이 흐르고 땅만 쳐다보던은서가 떨리는 목소리로 하는 말~~<<"저어~지금 똥 누는 중이거든요, 나중에 말씀하시면 안될까요?">>세상에나,,만상에나~!하늘이 내려준 이 기회 !!를 잡은 내가 물러설 리가 없지 않은가!! 1시간여 동안 끈질기게 사랑을 받아 달라고 한 결과~ㅋ영리하고 똑똑한 은서도 발 저린 이 상황에선 도리없이 나한테 항복하고 말았다,ㅎㅎ 0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