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보와 갈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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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2.09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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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이 곰보인 총각이 장가를 못 가서
안달을 하다가
주인집 아줌마의 소개로 얼굴이
제법 그럴싸한 아가씨를
만났는데 알고 보니 변두리 대폿집에서
다목적(?)으로
일을 하던 아가씨였다.
어차피 곰보 총각은 장가는 가고 싶고 해서
그냥 눈 꾹 감고 데이트를 신청했다.
분위기 있는 찻집, 조용한 공원 등등.
그러다가 배가 고파서 식당에 들어갔다.
웨이터 “무엇을 주문하시겠습니까?”
아가씨 “전 갈비탕요”
총각 “저는 곰탕으로요”
웨이터 “보통이요? 특이요?”
두 커플 “보통이요”
웨이터가 주방에다 대고 소리친다.
“여기 2번에 갈보 하나, 곰보 하나요~!!”
곰보 총각이 화가 엄청 나서
눈에 쌍심지를 켜고
웨이터에게 따졌다.
“도대체 누가 곰보고 갈보라는 거야?”
웨이터가 눈을 똥그랗게 뜨고 하는 말.
“'곰보'는곰탕 보통이고,
'갈보'는 갈비탕 보통인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