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놀부의 시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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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5.24 17:08
사랑은 봄비처럼 이별은 가을비처럼 / 임현정
놀부가 죽어 천국으로 갈지 지옥으로 갈지 정하는 곳에 왔다.
놀부가 이리저리 둘러보니 여기저기 시계가 보였다.
“여긴 왜 이렇게 시계가 많나요?”
안내원이 말했다.
“저 시계들은 자신이 나쁜 일을 많이 하면 할수록 빨라지는 시계예요.”
그 말을 듣고 놀부는 자신의 시계를 찾아 보았는데 아무리 찾아도 보이지 않았다.
놀부는 의아한 마음으로 안내원에게 물었다.
“전 나쁜 일을 하나도 안 해서 시계가 없나 보죠?”
안내원의 대답이 가관이었다.
“놀부님 시계는 너무 빨리 돌아서 옥황상제님 선풍기로 쓰고 있는데요.”
♥ 검둥개의 소원♥
검둥개 백 마리가 길을 가다가 요술램프를 발견했다.
요술램프에서 지니가 나타나더니 말했다.
“너희들 소원을 한 가지씩 들어주겠다. 차례대로 말해보거라!”
첫 번째 개가 말했다.
“하얀 개가 되고 싶어요.”
두 번째 개가 말했다.
“저도 우유처럼 하얀 개가 되고 싶어요.”
이렇게 99마리 검둥개는 모두 하얀 개가 되었고 좋아서 난리였다.
이때. 백 번째 검둥개가 소원을 외쳤다.
“저 놈들 모두 검둥개로 만들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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