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측한 책

망측한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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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점잖은 승상댁의 젊은 몸종이 얼굴을 붉히면서 "금병매" 책을
     읽고 있었다.
     이것을 본 주인마님이 말했다.
     "그책은 망측한 대목이 많다던데... ... ...?"
     몸종은 얼굴하나 붏히지 않고 말했다.
     "그런대목은 모두 빼고 읽으니 념려마세요."
     "오,그럼 방법이 있구나.그럼 나도 읽어 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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