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와 티코...

벤츠와 티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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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와 티코...

 

 

어떤, 도로에서 벤츠와 티코가 부딪친거라
벤츠는 살짝 긁히기만 했으나 티코는 형편없이 찌그러졌다.



티코 아즘마가 화가 나서 소리쳤다.

"당신이 잘못한 거니까 당장 내 차값 물어내!!"

벤츠 아자씨가 대수롭지 않다는 듯이
찌그러진 티코를 보면서 말했다.

" 아줌마 뒤에 있는 배기통에 입을 대고 후!~ 하고 불어봐.
그러면 찌그러진게 쫘~~악 펴질테니까."

그렇게 말하고는 벤츠를 타고 가버렸다.
 
"썩을넘, 뭐 저런 짜식이 다 있노 ? "

티코 아줌마가 배기통에 입을 대고 후~ 후~ 불었지만,
찌그러진 티코는 펴지질 않았다.

열 받은 티코 아줌마 바닥에 주저 앉아 젖 먹던 힘을 다해
얼굴이 보라색으로 변할 때까지 불었지만 소용 없었다.

그때 뒤에서 달려오던 티코가 옆으로 쌩!~ 지나가며
운전사가 말했다.




" 아줌마! 그거 창문 닫고 불어야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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