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웃겨 ㅎㅎ

아 웃겨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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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루는 부자지간에 목욕을갔는디
    
     아부지가  온탕안에 들어가서  커~~시원하다 etc_21.gif
     얘야 이리들어와라
     꼬맹이는 아부지가  커~시원하다해서 그런가하고
  etc_22.gif발을 탕에 들여놓는 순간  넘뜨거워서 놀라 발을빼면서
     하는소리 " 세상에 믿을놈새끼 하나도 없다니까 ㅋㅋ etc_08.gif etc_21.gif
     아부지  -  기가막혀 탕에서 뛰어나와 
     꼬맹이 볼귀를 때렸다.
 etc_21.gif 옆에서보던 아저씨 하는말  "보소 아이를 왜그리때려요"
     그말에 꼬맹이왈  "놔 두소 자기새끼 자기가 때리는디" ㅋㅋ etc_22.gif
 
 
  per_17.gif 그러곤 목욕탕을 나와 집으로 가는디 배가 출출했다
      마침 호떡 가게가 있는지라  아버지는 호떡을 다섯개 샀다. etc_21.gif
      아부지는 꼬맹이에게 두개를 주고 세개를 먹었다.  
  etc_22.gif 다 먹은 아버지왈 " 얘야 배부르냐 "
      이 말을들은  꼬맹이왈 " 두개 먹은놈 배 부르면
      세개 먹은놈 배 터졌겠네 "
      기가막힌 아부지 꿀밤 한대를 쥐어밖고 집으로갔다 etc_07.gif
 
    per_15.gif집문을 열고 들어서는디  엄마가보구선 맨발로 뛰어와
      아부지를 끌어안고  " 여보 목욕 다녀왔어요 " 하며 반기자
      꼬맹이놈 왈 " 마누라 없는놈 서러워 못살겠네 " ㅋㅋ
  things_16.gif 아부지 못참고 크게노하여 매를들자  꼬맹이 집을 나와 버렸다
 
  etc_21.gif 세월이 흘러~~흘러~~~ etc_22.gif
 
 
   per_14.gif꼬맹이가 성인이 되어 밖에서 장가를 가고 아들 녀석을
      하나 나았다.  그러고보니 옛날 집 생각이나서 한번 다녀오기로 etc_21.gif
      맘 먹고  아들녀석과  집을 찾아갔다.
 etc_22.gif  아부지는 할아버지가 되어있었다 .  집나간 아들녀석이
      손주까지 데리고 오니 반가웠다  
      근디  별루 갈데가 없어 목욕이나 하러 가자고하여 3부자가 etc_22.gif
      목욕탕을 갔는디  아글씨 아부지가 그전처럼  탕안에 들어가서
      커~~시원하다 이리들어온 하며 손주에게 말하자
 etc_21.gif  요놈 왈 " 아부지 그때 그새끼 저 새끼가?"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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