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두쇠 황영감

구두쇠 황영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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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두쇠 황 영감이 아들을  장가 보낸후

 딴 살림을  내어주었다.

 

어느 겨울밤 아들이 문안을 드리기 위해

 아버지를 찿아 왔다.

방으로 들어서니 매우 캄캄 했다.

 

" 아버지. 방이 캄캄해요."

" 너 책읽을것 있냐?

아니면 짚신을 삼을 거냐?

 

등불 없이도 애기할수 있는데  아까운

기름을  왜 태워 없애? "

속이 상한 아들은  집으로 가기위해 

아버지에게 말했다.

 

" 아버지 신발을  찿게 불좀 밝혀 주십시요."

" 그럼 이 망치로  네 이마를 한번 세게 때리거라.

그르면 두눈에서 불이 번쩍 할 거다.

그때 잼싸게 신을 찿으면 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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