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재통속에 무엇이 들어있길래"
"철재 통속에 무엇이 들어있길래"
"여보! 철재통 속을 절대 들여다봐서는 안돼요.
만일 당신이 약속을 어긴다면
다시는 맛있는 요리를 먹을수 없게 될거에요."
아내는 늘 선반에 놓여진 조그만 철제통에 대해
주의를 주곤 했다.
그 철제통에는 장모님에게서 물려받은
비밀재료가 들어있다는 것이다.
아내는 그 비밀 재료를 매우 아껴서 썼다.
아마도 너무 많이 사용하면
곧 없어져 버릴 것을 염려한 때문인 것같았다.
하지만 그것은 아주 조금씩만 사용해도
최고의 효과를 냈다.
아내의 요리는 언제나 훌륭했기 때문이다.
언젠가 아내가 그것을 뿌리는 것을 본적이 있는데
가루가 너무 고와서인지
아니면 너무 조금 사용해서 그런지
눈에 잘 보이지 않았다.
그런데 이십년이 넘게 참아온 궁금증이
아내가 집을 비운 오늘은 걷잡을수 없이 부풀어 올랐다.
몇번씩이나 아내와의 다짐을 떠올려 봤지만
머리 속에는 온통 그 철제통을
한번 열어보고 싶다는 생각뿐이었다.
"도대체 그 통속에 뭐가 들어있기에"
조심스럽게 철제통을 집어 식탁위에 내려놓았다.
침을 꿀꺽 삼켰다.
그리고 너무 긴장해서 땀이 밴 손으로
조심스럽게 뚜껑을 열었다.
순간 깜짝 놀랐다.
통속에는 조그맣게 접힌 종이 한 장외에는
아무것도 없었기 때문이었다.
커다란 손가락을 간신히 밀어넣어 그 종이를 꺼냈다.
그 종이에는 장모님의 서투른 글씨로
이렇게 적혀있었다.
"무슨 요리를 하든 사랑을 뿌려넣는 것을 잊지 말아라."
종이를 다시 통속으로 밀어 넣으면서
아내의 요리가 그렇게 맛있었던 비결이
무엇인지 알 것 같았다.
"고속도로에서 "
벤츠는 살짝 긁히기만 했으나 티코는 형편없이 찌그러졌다.
티코 주인이 화가 나서 소리쳤다.
벤"당신이 잘못한 거니까 당장 내 차값 물어내!
벤츠 주인이 대수롭지 않다는 듯이
찌그러진 티코를 보면서 말했다.
"뒤에 있는 배기통에 입을 대고 후~욱!~ 하고 불어봐.
그러면 찌그러진 게 쫘~~~~악 펴질테니까."
그렇게 말하고는 벤츠를 타고 가버렸다.,
"뭐 저런 새끼가 있어."
티코 주인이 배기통에 입을 대고 후~ 욱~ 불었지만..
찌그러진 티코는 펴지질 않았다.
머리에 김 나도록 열 받은 티코 주인이...
젖 먹던 힘을 다해 얼굴이 보라색으로 변할 때까지
불었지만 소용없었다.
그때 뒤에서 달려오며 티코 몰고가던 운전기사가
옆으로 쌩!~ 지나가며 하는말....
♡ 그거 창문닫고 불어야 돼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