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로당에서 10원짜리 민 화투를 열쓈히 치시던 할머니 세 분이 . . .
할머니1 : "애구구! 요즘 힘들어 죽겠구랴!" 할머니2 : "아들도 돈 잘 벌고 며느리도
이름 석자만 대면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인데
뭐가 그리 힘들다고 난리인감? 옘병할, 저 할망구 복에 겨웠지! . . . 쯔쯧!"
할머니1 : "거~ 남의 사정도 모르면서 그런말 하지 마소! 아들 내외가 맞벌이를 하다보니 손자들을 모두 내가 책임져야 하지 않겠누?
힘은 부치지 . . .
나도 멋진 영감 만나서
데이또도 하고 잡은데 말여!"
두분 할머니의 대화를 조용히 듣고 있던,
할머니3 : "이 멍청한 할망구야! 아직도 그런 문제로 골치 아파 하고 있는겨?"
할머니2 : "아~~참! 할망구도 자식 내외가 맞벌이 하고,
어린 손자 손녀가 있었지?
그런데 어떻게 빠져 나오누?"
할머니3 : "잘 들어 보소. 첫째로, 먼저 걸쭉한 사투리를 가르쳐! 손자 녀석들이 '어무이....
' 어쩌고 달려들면 며느리의 얼굴색이 변하지.
두번째로,며느리 보는 앞에서
'어이구 내새끼...' 하며,
밥알을 질근질근 씹어서
손자들 입에 넣어주면
며느리 얼굴이 새파랗게 질리지.
세번째로 지금 바로 이거 있잖여!,
화투! . . . 손주들에게 가르쳐 줘봐!
절대로 '엄마한테 말하지 말라'는 당부와 함께 . . . 아마 손자들 돌봐준다고 사정을 해도 얼른 나가서 실컷 놀다 오라고 등 떠밀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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