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 나이 79세... 이미 젊어서 부터 결혼잘못하셔서... 고생을 너무 많이 하셨던 어머니를 보며, 이제는 손이 떨려서 그릇 붙잡고 국 뜨기도 상당히 난해한 수준까지 오셔서 가정사는 제처 두고라도 지금은 요리도 잘 못하셔서 아버지는 햇반을 즐겨드시고.. 오뚜기꺼는 맛없으시다고 CJ햇반만 줄겨 드시는... (저는 무슨 차이인지는 모르겠지만...)

전투식량(건빵, 혹은 장기간 보관이 용이한 음식물들)을 선호하는 편입니다만, 그렇다고 생크림, 고급빵 이런것도 좋아하는 까닭에... 뭐 -0- 

어머니가 선호하시는 국산 김치는 너무나 맛이 없어서.... 

회사에서 주로 먹는 식당김치꺼는 가끔 알차게 맛나게 공급(?) 되는거 말고는 거의 먹기가 부담스럽고....

요즘에 제가 제일 잘먹는건 쿠팡 김치였네요... 쿠팡에서 가끔 반찬으로 깍두기가 나오면 안습이지만, 적어도 주말 토,일 중에 하루는 김치가 나왔거든요. 

너무나 맛있게 먹었어서... 한끼에 대략 2~3kg는 거뜬히 먹는거 같습니다.) 

어디 김치시냐고 물어보니 다음주에 알려주시겠다고 하셨어서.. 오늘 상표가 붙어있는 박스를 확인하고, 집에 오자마자 바로 1박스 주문했지요... 

어머니께는 맛없으면 앞으로는 절대 주문하기 없다고 거듭 약속을 해가며 ㅠ (같이 살면 이런게 불편해요.. 혼자 맘 같아서는 한 10박스 주문하고 픈데 ㅠ)

맛에대해서 인증을 받아야하기 때문에 저렴한 김치로는 구매를 못하고... 맛김치로 이름이 알려진 2만원대 김치를 주문...  (최근에 인기가 있어서 가격이 7천원쯤 올랐음 ㅠ ) 쿠팡 새벽배송이니...  아침 혹은 오전 언저리에는 도착하겠죠 뭐 -0-;; 당장 월요일 오늘부터 시식할수가 있을테니... 김치나 원없이 먹어 볼랍니다 ^^

다른분들은 김치를 담가서 드시나요? 아니면 구매해서 드시나요? 그리고 어디 김치가 맛있나요? 익혀서 먹는것보다는 익어서 오는걸 바로먹는걸 선호하는 편입니다 ^^) 

제 개인취향으로는 어머니가 잘 구매하시는 국내산 김치 10 ~11키로 짜리보다는 저는 중국산 업소용 김치를 많이 선호하는 편입니다만 ^^

어머니가 구매하시는 가격은 대략 6~7만원선...  (어차피 카드를 제 명의로 된것을 사용하시기 때문에... 공영홈쇼핑 같은데서 구매하시면 문자로 구매내역이 저한테 수신되는지라 ㅋ ) 

제가 선호하는 중국산 김치는 1만원 초반대죠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