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에서 일하시는 분들하고 이야기를 잠깐잠깐 하다보니 ^0^;; (결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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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에서 일하시는 분들하고 이야기를 잠깐잠깐 하다보니 ^0^;; (결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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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계약직 직원분들이 많으시네요... 


남편이 볼어다 주는것만으로는 생활이 어려우신가.. ㅡㅡa


거의 대부분 여성분들은 포장, 소팅(로봇위에 물건 분류해서 소화물 소분하는것)

남자들은 기프트, 워터, 소팅워터 등등 (대부분 힘쓰는 일, 잡부 비스무리한)


결혼했냐는 말씀에 못했다... 라고 그리고 이제 딱 50이다 라고... (만으로 49, 생일 안지났으니 48살이 되나 -0-;)

아직도 여자 생각 있으면 소개해줄수도 있다 하시는데... 글쎄요 


전 이미 망한 인생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무슨 나이 50에 결혼해서 삶을 영위할것이며... 


1인 가족 천만명시대에... 그냥 혼자서 사는게 다른이를 위해서도 더 좋은 서로 윈윈하는 삶이 아닐까도 생각합니다. 


우리나라 MZ세대(2030세대)는 참 불운의 시대지요.. 저희 X세대 도 비슷한 이야기를 들었습니다만... 

자녀분이 대학교까지 졸업하고도 취업을 못해서... 집에서 놀고 있다, 나이 31살이다... 이런이야기를 들었을때 참... 


그래서 조금이라도 더 버시겠다고 취업전선에 오신게 아닐까 생각합니다만... 


늦어도 40대 초반만 되었어도... 결혼해 주겠다는 여성분이 있었다면 결혼을 했었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참... 경제력을 가장 우선순위로 놓고 가장 타박을 많이 하시더구만요... 최소한 집은 있어야하고 (서울살때 였는데.. 최소한 전세도 아닌 자가집이면 아무리 작아도 3 ~4억은 했었음), 경제권에 대해서는 전부 아내에게 일임할 것이며, 돈을 어떻게 쓰던간에 일체의 관심을 두지말라고... 그리고 부부쌈 한번이라도 나서 화를 나게하면 당장 이혼이라는둥.. 이분들이 장난을 치시는건지 ㅎ


그딴걸 요구하면서 각서를 쓰라네요 ㅋ 아니 첫만남에 맞선 보면서... 이게 무슨 해괴망측한 소리야 라고 속으로 생각만 하고 말은 못했었지요. 


저도 그때 정말 묻고 싶었습니다. 그럼 너희들은 뭐가 그렇게 잘나서 그딴걸 요구하냐고, 일방적인 요구사항만 있는데 그럼 너희는 뭐해 줄껀데? 라고요 ^^


아무것도 없이 달랑 몸만 오겠다고하면서 참 원하는건 디게 많으시네 라고...  생각했더라고... 


그딴게 무슨 결혼이냐? 한쪽이 일방적인 우선권만 주장하는 노예계약이지 라고..  


하나씩 만들고 갖춰가면서 이루어낼 생각은 못하고, 여성측에서 주장하시는 "최소한 ~는 있어야지" 라고 생각하고 들어오는것부터가 잘못되었던것 같네요... 


그분들이 말씀하시던 요구사항에 하나씩 부합되는것을 지난 8년가 하나씩 만들어 놓았습니다. 

집은 있고.. 혼자살기엔 너무나 넓은 43평, 교통편 편해서 서울까지 1시간정도 가야 여의도 직장을 가지만.. 뭐 아침 일찍 나가면 부딧치는 사람도 별로 없고 

일단 이동네는 계속 개발중이니 ^^


좀더 개발되서 28년전에 사놓은 땅덩이들이 좀 올라서 ㅡㅡa (95년도네 살때는 빠르면 2~3년, 늦어도 5년이내) 개발 그게 어언순간 30년이 다 되어가 버렸네요. 


하여간 계속 건설중인 제3연륙교는 25년말 혹은 26년쯤 완공되면.. 고속터미널까지 한방에 개통될터이니... 소통은 원활해 지겠죠 뭐 ~ 

제 3차 병원이나 동네에 하나 새겼으면 좋겠습니다 ㅋ , 1차병원은 무진장 많은데... 3차 병원은 없으니, 나가려면 운서동 쪽까지 차타고 나가야해요... 


나중에 바탕스 가시려는 분들 있으시면 친하게 지내는 분들중에 도움좀 드리겠습니다. 가까운 거리에 식자재마트 2군데 있고, 집에서 멀리(?) 바다가 보이며

대중교통으로도 해수욕장 (왕산해수욕장, 을왕리해수욕장,하나개해수욕장) 등이 있다고하지만... 


을왕리는 확실히 가는편이 있는것으로 알고 있는데, 왕산, 하나개는 어떻게 가는지 모르겠네요...  동네 주민이라고 전체를 다 알수는 없으니 그냥 다니는 길만 잘아는 ^^


여행이라는게 뭐 별건가요? 자기 휴가때 가고싶은날 잡아서 가서 맛있는거 먹고 눈이 즐겁고 몸이 즐거우며 여름에는 해수욕을.. 겨울에는 따스함을 즐기며 풍경 거닐고 맛있는거 먹어가며 추억을 쌓는거겠죠 뭐 -0- 


집주변에 덩치 커다란 호텔도 몇개 있는거 같으니.. 그쪽 라인으로 갈 일이 별로 없어서 안가는데.. 거의 저희 회사랑 맞먹는 건물크기의 건물이 호텧1, 호텔2라는 이름으로 덩그러니 있어보이는 -0-;; (주로 중국인,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오가는것 같습니다..)


말이 잠시 삼천포로 나갔는데... 나이 50에 결혼이라는게 가당키나 하나요? 이미 인생의 희비애환과 이비를 이비를 아는 나이까지는 대략 한 20년정도 더 있어야 할지도 모르겠지만 ^0^;; 


그냥 크게 많지는 않지만, 적당히 벌어서 적당히 먹고살면 결혼 그런거 안해도 되지않나 싶기도 하네요. 

자기한몸 건사하며 안해도 될꺼면, 크게 무리안해도 될꺼 같은데... 일단 제 동생 결혼해서 가정 삶을 영위하면서 분기마다 너무 힘들게 일하는거 같습니다. 명절때 가끔 가다 얼굴보는데... (얼굴에 보면 피곤에 너무 절어있어요...) 세상 살면서 참 피곤함만 가득한 얼굴 같은거... 


그리고 가끔 동생네 아들이 저한테 "큰아빠" 라고 호칭상 그러는데 제가 한번에 잘 못알아 들을때가 많습니다. 결혼도 안했고 혼자몸인데 무슨 큰아빠야? 하고 속으로 생각은 하지만 ^^; 


몸관리 잘해서 적어도 70 ~ 80섺지는 현장에서 일하고 싶네요. 힘 닷는데까지 열심히 살아보고자 합니다. 주변분들 보다보니.. 사람이 일이 없으면 집착할게 없어지고 너무 빨리 늙는거 같아 보이더라구요 ^^


그래서 막연하게는 65살 정년까지는 일하고 (15 ~17년?) 그담에 쿠팡 계약직 사원으로 일해볼까나? 하는 생각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틈틈이 자격증 공부하고 적어도 그때쯤가면 조그마한 빌라 혹은 건물은 하나 만들어 놓을테니깐... 그걸로 임대업 하면서 세받아먹어가며 살아야죠 ~

1층에 사무실 만들어놓고....  졍년없는 직장을 가지고 있으면서 무언가를 하고 있을 나를 스스로 상상해 봅니다 


결혼에 대해서는 좀 비관적이에요. 제가 원할때는 만남을 갖는 여성모두가 외면하더니만, 이제는 좀 살만하다는게 눈에 보이게끔 있어보이니깐 여성에 관심이 있냐니... 그리고 한다는 이야기의 취지가 요즘 누가 시집살이를 하냐며 결혼해서 둘만 나가서 알콩달콩 잘살면 된답니다. 그리고 여성도 아이를 가지면 서로 피곤할테니 아이는 안갖는걸로... 맞벌이를 하던 외벌이를 하던간에 경제권은 아내에게 일임하고 쓰는 출처에 대해서는 일체의 관심을 두지 말라고 하는것들에 대해서 

너무 이기적이라고 생각하기도 하고, 마치 돈벌어다주는 기계에게 "너는 앞으로 내 종이니 나를 받을어 모셔라" 라고 주문하는거 같더라구요 ~


그래서 이제는 결혼에 대해서 꿈을 접었습니다. 사실 이성에게 관심도 점점 사그라 드는걸 보면... 지금은 노후에 대해서... 건강 100세 시대에 저도 최소한 90 ~ 100살 언제리는 찍어봐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무엇을 어떻게 알차게 살것이냐는 지금부터 생각해 보아야겠지만.. 가능하다면 맞출수 있는 조건으로 


남에게 경제력에 대해서 별로 아쉬워안하고 생활할수 있는, 그런 의미에서는 회사에서는 좀 싸가지 없어보이는 저보다 나이어린 제 상급자를 보면 확실히 여러번 깨닫게 해주는 부분이 있습니다, 너무나 현실주의자이기 때문에 그사람이 하는것을 보면... 실제로는 저게 맞는 정답이구나 라고 종종 생각하거든요 ^^


나도 저걸(?) 바탕으로... 본받아가며 좀 삭막하기는 하지만, 경제력이 안되는 사람에게 도움을 주는 멍청한 짓은 절대로 하지말자고 매번 다짐하고 생활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이성에 대해서 별로 관심도 없고, 여성이랑 으쌰으쌰 하고 싶은 마음도 없다보니...  그냥 혼자 잘먹고 잘사는 걸로만 남은 삶을 영위해야할꺼 같습니다. 


옛날하고 다르게 요즘엔 인터넷의 발달과 케이블티비, 그리고 각종 읽을거리, 먹거리, 볼거리 등등이 차고 넘치는 세상이다보니... 


다른분들은 어떤삶을 영위해가며 살고 계시나요??  벌줄만 알지 쓸줄은 몰라서 악착같이 모으시는 분들도 상당수 있으시리라 생각합니다. -0- 


저도 나중에 쓸데없는데다 안쓰고 악착같이 모아서 제 동생 아들한테... 나 몽땅 물려주려고 합니다. -0- (그 생각은 계속 염두해 두고 있어요...)





이 게시물에 달린 코멘트 2
가즈야 2023.09.20 16:13  
참 대단하셔요.악착같이 모아서 동생 아들을 주겟다니.그동생아들이 나중에 당신의 똥기저기까지 챙겨나줄지 긍금하네요.
은방울꽃 2023.10.26 14:01  
정말로 참 대단하신 분이시네요 ~~  열심히 사는것도 좋지만 그래도 나이먹으면 누군가와 같이 늙어가는게 더 좋지 않을까요 ? 이성에 대한 생각 접지 마시고 도전해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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