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는 정말 이상합니다... 남들이나 이웃들보다 친척들이 더한거 같음.. 뭘 그렇게 가져다 바치라고 하는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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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정말 이상합니다... 남들이나 이웃들보다 친척들이 더한거 같음.. 뭘 그렇게 가져다 바치라고 하는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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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초반일때 맞선을 8번정도 보고... 아주 학을 떼여서 결혼에 대한 꿈을 접어 버렸습니다. 


대략 선을 보기에 앞서 양가쪽 사는 형편이나 대략적인것은 알텐데.. 뭘 그렇게 처음만나는 첫 보여지는 부분에서 

기득권을 획득하고 무슨 권리주장이 그렇게 심한지... 


선도 그냥 만남이 아니라.. 업체 통해서 한번에 40만원가량 수고금으로 주어지는 그러한 자리였어서 사는 형편이나 재력 이런건 대략 알텐데...


왜 하나같이 그런 말도안되는 이야기들만 하는건지를 모르겠더라구요. 


지금에 와서는 그때 상황을 다시 생각해 보아도.. 아니 무슨 결혼이 기회 획득의 장인줄 아나? 


무슨 아무것도 아닌것들이 만나서 열심히 노력해서 잘 살려고는 생각도 안하고 무슨 뭐해달라 뭐 해놓아라... 바라는게 그리도 많은지 참... 


하나같이 요구하는 것들이 거의 대동소이 했는데요.. 


서울에서 살면서 집은 최소한 있어야 하고... 나중에 결혼하기 전에 집을 공동명의로 같이 소유해야하고... 벌어오는 경제력에 대한 소유권은 아내에게 있으며

돈을 어떻게 쓰더라도 절대 이의를 제기하지 않겠다 라는걸 바란다는겁니다. 


그렇다고 맞벌이로 돈을 벌겠다는것도 아니고, 시부모 모시는걸 (시집살이)라며 아주 질색을하는데.. 요즘 누가 시집살이를 하냐며 기피대상으로 분류되고 

그냥 둘이서 알콜달콩 잘 살아보겠다가 아니라... 돈을 벌어다주고 돈에 대해서는 일체 사용에 이의를 제기하지 말것이며 


결혼해서 깨가 쏟아지는 혼자만의 삶을 영위하겠다는 .... 말도 안되는걸 처음부터 주장하고 나오는데.. 정말 기가 막혔습니다. 


첫만남에 장모라고 할만한분이 사람의 됨됨이를 보겠다며 자기 딸을 대동하고 나와서 난리치는 상황도 본지라.. 


위에서 언급한 집의 공동명의와 경제권은 아내에게 일임한다는 내용, 그리고 사용하는 것들에 대해서는 그 어느하나도 상관치 않겠다라는 약조가 반드시 이행이 되어야 한다고... 그래서 그때는 참 철이 없었는지... 네 결혼만 하게 해주신다면 해드리겠습니다. 라고 했더니 


당장 큰소리가 터져나오시더라구요.  진짜냐? 그냥은 못 믿겠다. 각서라도 쓰라고... 이게 맞선 첫만남에 이야기되어야 하는것들도 아니고... 


나중에 생각해보니... 이게 무슨 결혼이야? 노예계약도 이거보다는 낫겠다..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자기 딸을 모셔가서 여왕처럼 받들며 살라고 하는데 

이딴걸 할사람이 어디 있겠냐구요. 


장모라는 사람의 기가 너무세서.. 그리고 말도안된느걸 첫만남부터 요구하시기에 너무 부담되서 나중에 정신차리고 곰곰히 생각해보니 안되겠더라구요. 

그래서 거절했습니다. 일방적인 이런 요구사항은 지킬 자신이 없다고... 


그중에는 한사람을 최대 8번까지도 만났는데 여성분이 나중엔 문자를 보내주시더군요.. 결국 만나서 생활하게 되면 자신도 맞벌이를 해야할것 같은데 그게 싫답니다. 더 좋은사람 만나시라며 문자하나 보내주셨기에... 저도 아무말도 없이 연락안했습니다. 


그리고는 생각했지요.. 니들도 그러니깐 결혼을 못하고 30대 후반까지 온거겠지라고 생각하면서... 글쎄요... 실향민님들중에도 이러한 분들이 있으실까요? ^^;; 


경제력을 요구하는 사람들요...  위에서 언급한 내용을 요구하면서 만남을 원하시는 분들 말입니다 ^^;; 


두가지 내용을 같이 쓰려고 했는데.... 한가지만 쓰고 말았네요.. 근무중인지라 딴짓은 계속 못하겠고 점심시간에 여유시간이 많으니깐 그떄나 좀 수정하거나 해야 겠습니다 ^0^;; 


 다른 한가지 언급하고자 했던것은... 저희집은 친척간의 왕래가 거의 없습니다. 이유가 명절때 큰집에 가면... 큰어머니와 저희 어머니가 하루종일 다툽니다. 

이야기의 골자는 결국 돈이죠... 자기네가 우릴 먹여살려 준것도 아니면서 원래 하나가 잘 벌면 주기적으로 벌어다 바쳐야 한다나 어쩐다나.. 하는식으로 옥신각신

싸움을 하십니다. 


그집에도 자식들이 3명 있었는데 그중 한명이었던 사촌누나가 계속 점심때 배가 고프다고 하면 밥대신 라면만 주구장창 끓여주길래... 밥 먹고 싶어서 

밥을 달라고 했더니.. 대뜸 면박을 주시더라구요. 


돈도 안가져다 바치는것들이 무슨 밥먹을 자격이 되냐고 .... 그때는 어려서 그게 무슨 소리인줄 몰랐습니다. 나중에 조금 더 커서야 알았죠 ~


좋은 뜻을 가지고 그래도 놀러가면 그집에서는 주기적인 상납금을 원하고 저희 가족은 저희 먹고살기도 힘든데 왜 돈을 가져다 줘야 하느냐고 다툼이 생기는 판인데 그꼴을 애들한테 보이기 싫어하니깐.. 저희는 밖에 나가서 놀라며 밖으로 내 보내고.. 어머니는 참고 들어주는 쪽.. 큰어머니가 작은어머니와 합세해서 저희 어머니를 몰아치우는 쪽이셨었죠... 


그러다 결국 저부터도 참 서럽더군요.. 그딴데를 무슨 좋은일이 있다고 가시냐고... 그냥 가지말자고 이야기를 해서 왕래 안한지 벌써 30년이 넘었습니다. 


나중에 이야기를 들어보니.. 97년 IMF  때 인테리어 업으로 사업을 하던 사촌형중 첫째형은... 주변에 우후죽순으로 있던 사람들이 다 떨어져나가서 사업하기 정말 편하시다고 자기는 이   IMF 가 2~3년만 더 갔으면 좋겠다고 아버지에게 와서 이야기하던것을 들었던것 같습니다. 


결혼해서 부산에서 자리잡고 잘 산다고 들었고.. 둘째형은 의대로 가서 의사개업을 했지만, 강남 꽃뱀같은 사람과 결혼해서 강남에 집을 샀던.. 그때 당시로 약 36억원정도하더 집을 배우자한테 넘겨주고 이혼당했다고 들었던것 같습니다. 그뒤로 재혼했나 안했나는 모르겠네요.. 알고 싶지도 않았구요... 


막내 누나도 취업해서 직장 다니다 결혼을 잘해서 좀 거느리고 산다고 얼핏 들었던것 같지만... 


큰어머니가 이야기 하던것을 나중에 한번 들었습니다. 하시는 말이 그동안 알력이 있었던게 있었지만 자식들이 다 잘되고 나니... 없던던 일로 하자고 저희들 앞에 앉혀놓고 말씀하시던게 생각나네요 ^^; 


하여간 거의 콩가루 집안이었던것 같습니다. 


어머니세대때는 그럴수도 있겠지만, 다들 잘사는 형편인데 더 저희에게 손을 벌리겠느냐? 했습니다만, 어머니 말씀으로는 그게 아니랍니다. 더 원하는게 많아져서 그래도 가져다 바치라고 이야기를 한다는.. 공짜 싫어하는 사람 없다나요. 사람이 우습게 보이면 그럴수도 있겠다 싶어서 결국 명절마다 갔었던 친척집 왕래는 안가고 지금은 외가쪽도 거의 안갑니다만... 가끔 외가쪽 삼촌들과는 전화통화 정도는 하고 삽니다. 



이 게시물에 달린 코멘트 8
얼짱팬더 2023.08.31 14:42  
맞는말인것같아요. 같은여자이지만 엎에서들 너무 조건을 먼저 따지는 사람들이 많더라구요. 사랑해서 아무것도 없이 만났지만 너무 잘살아지는데. ..
돈이없이는못살지만 돈이 전부는 아니니깐요~~
twep 2023.08.31 15:44  
이런 조건 들이댈만큼 엄청 예쁜 아가씨들인가봐요~~ㅎㅎ
얼굴 하나 믿고 꼴값 하고 호구를 찾고 설거지론 주장하는 예쁜이들인가봅니다
영종도민 2023.08.31 17:37  
그냥 다들 너무나 평범했어요... 그래도 그중에 8번까지 만났던분은 티비 방송을 너무 보셨는지.. 항상 만날때마다 저에게 이벤트같은 걸 해주기를 바라시는데... 나중에 하는 뒷담화 입니다만, 조금 피곤하기는 했어요 ^0^;;

항상 그렇게 꿈속에서 사시는듯 하시는것 같은... 결혼이 무슨 신분상승의 기회도 아니고, 그냥 마음에 맞는 사람들끼리 만나서 잘 살려고 노력하는것인데...  그게 저한테도 그분들한테도 너무나 어려웠던것 같습니다.

이쁘면 모든게 용서가 되는게 아니라.. 사실 여성이 가장 미모에 활력있을때가 거의 2030 이라고 할만한 시기인데.. 저도 40대 초반이었고.. 그분들도 30대 후반이었으니 ㅎㅎ ;; 딱 그 순간부터 미모라는게 있었다 치더라도 떨어질만한 순간이셨겠지요.. 지금은 아예 이성에 대해서 관심이 없어졌습니다. 그래도 하고 싶다는 생각은 아주 조금은 있지만 ^0^;; 그렇게 적극적이지도 않고... 과연 할수 있을까? 하는 생각도 들고... 무엇보다 지금은 아예 쉬는날이 없다보니 ㅎㅎㅎ;;;
영종도민 2023.08.31 17:38  
2가지 이야기중에 한가지는 집에가서 써야 겠네요.. 아까 점심시간에 너무 꿀잠을 자서... 보통 점심시간으로 90분을 주는데... 30분내로 밥먹고 와서 적어도 40 ~ 50분은.. 꿀잠을 자거든요 ^0^;; 그래서 깜빡하고 -0-;;
보고싶은 2023.09.04 02:53  
사람은 횐경에 쉽게 적응되죠.
북한여자들이라고 순수하다?조선시대 여성?은 아닙니다.
그렇다고 백프로가 돈?밝히는 북한여성들 아니지만 시대가 마니 변햇습니다.
남남이  두손 꼭잡고 열심히  벌어서  남부럽지않게 살자~~는  옛날얘기죠.
시대가  스마트하게 발전하니  인간 또한 진화하죠.
하동훈 2023.09.04 16:37  
유튜브에서 이런 댓글을 읽었습니다..
일본 여성과 결혼하면 훌륭한 비서를 두는 것이고
서양 여자와 결혼하면 인생에 현명한 동반자를 두는 것이고
한국 여자와 결혼하면 끊임없이 요구하는 사채업자와 결혼한 것이다..
쩝 ^^ 웃긴 말로 넘어갑시다~
나이죠 2023.09.04 23:10  
여자만 왜 나무리죠?
남한 남자도 여자 못지 않던데요
전 남한 남성 만나서 달에 채소값만 받고 살았어요^^
애기 낳고 모든 비용 제가 다 냈어요
분유, 아이옷, 아기용품,전부 다요
갈라설때보니 저는 그남자 만났을때  가지고 있던 돈이 전부고  그 남자는 집 샀어요^^
제가 말했죠
그 돈 관속 가지고 가라고^^
갈라서고 10년  나를 따라 다닌듯^^
집도 차도 내명의로 해준데도  싫어요^^
인간의 본능인듯 해요
매번 이해하고 양보하면  응당한것으로 받아들이는  ^^
남희 2023.09.19 14:41  
부부는 모두 법적으로 공동 소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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