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코미디와 서커스

홈 > 커뮤니티 > 자유게시판
자유게시판

북한의 코미디와 서커스

댓글 : 3 조회 : 398 추천 : 0 비추천 : 0

요즘 유튜브로  예전 북한영상들  찾아보는데요 ㅎㅎ

좀전에 공중그네 서커스가  나오더라구요 ㅎㅎ

그래서 갑자기  생각났죠 ㅎㅎ


1995년 9월  평양 무슨 극장에서[이름 기억안남] 종합 공연  하는데  실제 북한 티비에서 나왔던  코미디언들 직접  다봤어요!


가장 기억에 남는 코미디 하면  거울 코미디 아시죠?

그거이  가장 기억에 남는 코미디중  한갠데요. 그것도 배우랑 공연  직접  봤구요 ㅎㅎ

그두명이랑! 암튼 북한 테레비  나온 코미디언 가수랑  사람들 거의  다봤눈데요!

하이라이트는 공중그네였어요!

공중 서커스 하던 메인 여자가 공중에서 날다가 순식간에 실수로 떨어졌는데  그물쪽이  아니고  남자가 손잡는 쪽에서 떨어졌.네요.


그때 ! 여자애가 떨어지는 느낌이 텅텅텅? 철제 난간 같은데 부딛히며 밑으로 그냥  직하 했더랬죠 그때 사고후 바로 쇼는  종료!

떨어진 여자는  조금동안 정신잃었던것  같고  얼마후 바로 일어나서  자신의 배쪽 부여잡고 기어가다 싶이 혼자 퇴장 했던것  같네요 

그때 극장안 제일앞에 외국인들이  많았는데 엄청 놀랬던것  같아요 !

공중그네 돌던 그 속도로  그대로 직하했으니  그때 느낌은  살아도 이젠 은퇴구나  이런 느낌이였어요!


가끔 생각 해봅니다!말로는 인간중심의 북한사회에서 그사고후 외국인들앞에서  개망신 했으니 누군가 처벌 받았을가? 아니면 최선을  다해 치료해주고 ,,,

저랑 같은 시기에 평양에서 같은일 했던 사람이  잇더라구요! 이사고  혹시 저랑 함께 본 사람 있나요? 

아마 평양에서 살면서  가장  충격적인 사고라면  이사고 같은데  지금도  가끔 생각 나네요


그여자분 어떻게 됐을가? 2238894424_ojGiXgJa_096e7f6714e11b2c137d37675a21a99073c15e56.jpg


이 게시물에 달린 코멘트 3
고향나루 2022.12.09 11:16  
저도 학생시절 평양 삼촌집에 갔다가 사촌언니가 데리고 교예극장가서 처음 교예공연을 보았지요.
제가 공연을 볼때는 아무런 실수없이 다 잘해서 처음보는 교예공연이라 멋있어 보였지요.
그리고 그때 처음으로 흑인을 보았는데 공연을 본다는게 계속 흑인이란 사람들이 저렇게 생겼구나 하고 신기해서 자꾸 흑인들 쪽으로 머리를 돌리고 살펴보았지요.
신기한게 피부색이 까많다고 해서 흑인이건 알겠는데 머리칼이 아예 까글까글한게 딱 붙어있는게 신기했어요.
저 머리칼은 자라나는지, 안나는지가 정말 궁금했구요.
tongdol 2022.12.09 23:52  
요즘은 세상이 무서워서 흑인이란 말도 쓰는게 맞는지 잘 모르겠네요..이게 표준어가 맞는지 아닌지도....암튼 아프리카쪽 사람들 이야기가 나와서 말인데...

북한이 참 한심한 나라인데...우리는 세상에서 제일 좋은 나라로 착각했고 ..민족주의 정신이 강해서 인지 ...어릴때부터 흑인들을 엄청 깔보았던걸로 기억합니다..

노래도  있었죠...지금생각해보면 그노래는 비하 노래였던것 같아요~! ...쓰고 보니 조금은 쌩뚱맞은 댓글이네요.ㅎ ..댓글 감사합니당~
김감성 2022.12.10 12:13  
그 여자분은 어떻게 되었을까? 란 마지막 대목을 읽는 순간 불현듯 잊고있던 동네집 언니가 떠오르네요... 류경호텔 건설이 한창일때 그건설장에 동원되었던 동네 언니가 고층건물에서 떨어졌는데 떨어질때의 그 상황을 함께 일하던 동료들이 와서 가족에게 전달했나봐요... 떨어지면서 엄마  나 살고싶어  엄마 살고싶어  살고싶습니다..... 매층마다 일하는 동료들이 그소리를 들었다고 ...  그언니네 엄마는 한두달 동안 이성잃고  그말을 되뇌였다죠  우리딸이  살고싶다했대  엄마찾았대 살려달라고......
문제는  제가 그 언니랑 비슷하게 생겨서  동네어르신들이 종종 너네 친자매아니냐고 놀렸었는데 딸이죽고나서 그언니네 어무이가  나만보면 엉엉 울면서 우리딸이 살고싶대 우리딸이 살려달라했는데 왜 살려주질않았는지 모르겠다고 막 히스테리피우고 해서  좁은골몰길에서 겁먹고 얼라처럼 제가 목놓아울었다는.......... 가끔  그때 그 상황이 떠오르면 그때그감정이 다시느껴지고 언니 마지막말이 내가 그현장에 있었던것처럼 생동하게 그러져 들리면  길가다고 틱으로 변해 헛기침이나 악소리를 살며시 낸답니다ㅠㅠ
Facebook Twitter KakaoTalk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