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능라도 평양 냉면집에 다녀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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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능라도 평양 냉면집에 다녀오다

댓글 : 10 조회 : 250 추천 : 2 비추천 : 1

전번주 어느날 서울 삼성엑스포에 다녀왓다. 

아쿠아리움관에 들어가서 민물고기, 바다물고기들을 실컷구경하고 나왔는데

우리를 데리고 다녔던 박사장의 친구가 자기가 점심 대접시켜준다고 미리

강남 능라도 평양냉면집에 예약을 하였다고 하여서 능라도 평양냉면집으로 들어가서 국수대접 받앗지요


서울에 있는 평양냉면, 함흥냉면 등 북한의 이름있는 국수집 이름을 단 식당들이 많고 많지요.

그런데 그집에 가서 정말 북한국수맛을 볼수있을것 같아서 찾아가보면 ...

아이고 이건 정말 아니구나...

하고 다시는 찾지않는게 우리들인데 ...

이날은 능라도란 이름앞에 고향생각과 함께 평양에 있는 아들 생각이 절로나면서  정말 가슴이 울컥했지요.

이북의 맛을 보면서 고향추억을 할것이란 우리들의 마음을 헤아리는것 같아 사장님께 감사도 하였지요.

이윽고 주문한 국수가 나왔지요. 그외 이북순대, 만두까지 ...

그리고 그 가격에 또 놀랐지요, 국수1그릇에 18,000원, 네명이니 72,000원이겠는데 순대한접시, 만두두그릇인데 도합 27만원이란 숫자에 놀랐지요...


그러면 국수맛은 어떠할지,,,메밀국수였는데,,,

그맛은 정말로 돈이 아깝다란 말이 절로...

국수가 그냥 뭉덩뭉덩 끊어지고 육수는 맹탕이라 우리가 양념을 다 해도 국수맛이 안나왔지요.

그래도 우린 사주신분의 정성을 생각해서 아무말도 안하고 억지로 국수그릇에 젓가락질 하였는데

같이간 아자씨는 도저히 못먹겟다고 하면서 끝내 한젓가락도 안드셨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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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다 드실거라 생각했는데 국수를 끝내 드시지 못햇어요.

우리가 고향서 강냉이 국수를 장물에 말아먹어도 그냥 얼마나 맛있다고... 

한그릇 뚝딱 비우고 더달라고 하는것이 보통인데 왜 한국의 국수맛은 이럴가요?

아니 국수가 좀 질겨서 끊이기 힘들어야 되는데 그냥 뭉덩뭉덩,,

국수를 좀 질기게 만드는 요령도 없나봐요

이게 무슨 국수냐구요?

이런 글이 기분 나쁘다면 삭제해도 좋아요...


이북분들의 농마국수집을 소개해줘요




이 게시물에 달린 코멘트 10
어랑천 2022.10.18 12:59  
전  솔직히 평양냉면 맛없드군여 ㅋㅋ
가야밀면이 두배 더 맛잇엇음.
이름값도 못함..
내로남불킬러 2022.10.18 18:02  
처음에 한국에서 냉면집이란 냉면집 다돌아다니며 결국 입에 맛는 냉면을 못찾았습니다.ㅓ

그래서 처음엔 사람들이 니가 제일 좋아하는 음식 머고 하면 냉면이라고 했는데 이제는 내가 멀좋아했지?  ..그런생각입니다.ㅎㅎ

그래도 우래옥이  그나마 조금 비슷했고 요즘 고쌈 냉면이 북한냉면맛 조금 나데요....

고향나루님은 고향에는 맛있는 냉면집이 있었나요"?
김감성 2022.10.18 18:51  
충무로에 있는 필동면옥집 꼭 가보셔요~진짜 북한 고향집서 만들어먹던 막김치맛과 냉면맛을 그대로 느낄수있습니다~그리고 쿠팡서 속초회냉면 꼭 시켜드셥ㅗ셔요~저 요즘 열봉지정도 사다 냉동실에 얼려놓고 매일 먹다싶이했네요
내로남불킬러 2022.10.18 19:16  
속초 회냉면 기억 하겠습니다...
저는 이젠 북한맛은 거의 잊은것 같고 한국 냉면에 조금 길들어 졌습니다.

둥지냉면을 사서 집에서 해먹습니다.ㅎㅎ

식당보다는 훨씬 맛있는거 같습니다.ㅎㅎ감사합니다..김감성님!!
김감성 2022.10.18 19:19  
<속초 명태회냉면 >이라고 검색해보셔요~
내로남불킬러 2022.10.18 19:26  
네  꼭 검색해서 먹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감성님!!
고향은북쪽 2022.10.18 21:14  
한국에 어찌 북한의 오리지널 냉면이 있을 수 있겠습니까.
국수맛은 기본이 육수맛이고 육수는 그 지방에서 흐르는 물의 맛이죠.

신흥관 메밀냉면도 먹어보고 장마당옆에 식당에서 팔던 농말국수로 만든 냉면도 먹어봤지만 장마당 국수가 최고였지요.
지금도 그맛 잊지 못하지요~^^
유수 2022.10.19 06:09  
저는 태생이 평안도라 어릴때부터 물냉면을 자주 먹었었습니다.
한국갈때마다 동대문 남대문 시장 돌며 음식점을 찾는데 평양 물 냉면 맛 있는 집도 있지만 평양의 물냉면이나 함흥 반룡각의 회 냉면 맛과 같은데는 없더군요. 아무래도 지역마다 맛이 조금씩 다른 것은 어쩔수가 없는 것 같습니다.
고향나루 2022.10.19 12:07  
함흥 반룡각도 아시네요..지금은 신흥관이라고 하던가요? 저도 일요일이면 친구들과 같이 반룡각에서 농마국수를 사먹었는데 어찌나 맛있던지 먼저 육수물을 다 들이키고 육수물을 더 달라고 해서 농마국수를 먹엇지요,,,
유수 2022.10.19 19:10  
아~그러셨군요 저도  여름철에 국수집에 가면 육수 먼저 주~욱 들이키고 더 달라고 하군 했습니다.
여름철엔 더워 땀이 계속 나니까 목이 마르잔아요.
반룡각이 신흥관으로 이름이 바뀌였군요. 
김일성 동상 아래 못이 있었는데 커다란 금붕어들이 떼 지어 헤엄치던 모습이 지금도 눈에 선 합니다. 
함흥에서 실으셨군요 저는 함흥에 친구도 선배도 많은 편이였고  빽빽이 기차 타고 가는 마전해수욕장이 늘 기억에 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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