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동네 형님들한테도 밥 잘 못살 분위기 입니다. 에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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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동네 형님들한테도 밥 잘 못살 분위기 입니다. 에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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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시간대가 안맞아서 얼굴보기는 어렵지만...  


간만에 시간내서  03월09일 대통령 선거때는 제가 시간이 안되서 못 만났었고... 


간만에 얼굴좀 보자고 하면서... 보통은 오후에 보면 밥에 반주해서 조금 먹거나 하면서 이야기를 풀어가거나 아니면 


점심때 보통 고기부폐 같은데가서 식사한번 하면서 얼굴도 좀 보고 그러려고 했는데... 다들 연락을 해보니... 연락이 안되시는겁니다. 


그중에 한분은 제가 처음 만나서 형님들 몇분하고 같이 식사나했으면 좋겠다고 이야기를 했었고... 바로 식사를 하기 전날에도 만났어서 그럼 그다음날 오전 10시쯤 전화를 드리겠노라고 이야기도 했었는데... 정작 기분은 못 만났었어요... 나중에 이야기를 들어보니깐 새벽에 일 끝나시고 같은 회사 동료하고 집안들어가고 포장마차에서 밤새 술드시고 오전내내 주무셨다네요 -0-;; 


그래서 섭외해서 만나기로 약속했던 분들중에 2명만 만났는데.... 또 하필이면 2분중에 한명은 연속 2일동안 술친구들하고 떡이될정도로 먹은상태였던 상태에서 저를 만난것이고....  이분도 얼마 못드시고  항복하셨고.... 


제가 이상한건가....   너무 여의도 한식부페에 익숙해진 모습이라서 그런가....  왜 이렇게 이분들이 못드신다고만 생각이 되는것이던지.... 


생각보다 별로 못드시더라구요... 돈아깝게스리... 겨우 그정도 드실요량이셨다면 그냥 일반 음식점 갈껄 그랬나보다 했었네요. 하여간 대충먹고 나와서 부근에 있는 커피숍에서 커피하나 먹으면서 이제 날씨도 슬슬 다 풀렸겠다 싶어서 실내에서 안먹고 밖에서 먹는데 ... 그 형님들중 한분이 자꾸만 비트코인 이야기를 꺼내네요...


금융업에 종사하시다가 올해 퇴직한 매형의 경우도 뭐 주식이나 이런것 저런것 다 알아보고 했었지만... 역시나 사람에게 일확천금은 없는지라... 


그것도 잘하는 사람들의 이야기이고... 완전 딴나라 이야기인데 계속적으로 그 이야기는 그만하시라고 말씀드리면서 화제를 다른것으로 돌리려고해도 계속 또다시 코인으로 이야기를 몰고가는.... 그래서 옛날 한 20~30년 전이라면 그때는 물론 부동산 이었지만....  몰라도 지금은 저도 어느정도 나이가 있고, 그런 로또 복권같은 것은 안바란다고 했는데....   


지나온상황에세 다시 생각해보아도... 커피숍으로 일종의 아줌마부대라고 해야하나 1:1 면담식으로 붙잡고 설득하는 그런거 있잖아요.  그런뉘앙스를 계속 내비치더라구요. 


결국 그분들이 차타고 오셔서 원래는 없던 계획일정이었는데 저희도 마침 시간되면 가서 투자를 하던안하던 이야기하는거나 들어보라고 하는데 저는 처음부터 그런것에 공들일 마음도 없었고, 또 같이 드신 형님도... 투자 자체를 안할껀데 셜명회 같은걸 들어서 뭐할꺼냐며 간다고 나오시는통에 저도 같이 덩달아 약속있다고하며 나왔네요... 


저희 2명 가는모습을 보더니, 정말 매우 슬프다는 얼굴표정인가요 ^^; 사람 눈썹이   ↙  ↘  꺽이면서 매우 슬픈 표정을 지으시는데... 아마도 같이 식사한 저희 2명을 그 "비트코인 투자 설명회"에 인원을 조달하고 수익금을 타먹는 그런구조가 아니었나 생각이 되네요 ~ 평상시에 대인관계를 잘 지냈었다고 생각했는데 


전에 "애터미" 인가 뭔가에 투자를 해서 몇천만원 손해를 보았다는 이야기는 들었지만, 아직도 거기서 미련을 못버리고 있으신것 같고, 투자자를 모아서 그돈을 횡령해먹고 작정하시겠다는건지 뭔지... 참 이해가 잘 안가는 행동을 하셨어요 ~ 


만나기 영 껄끄러워서 다음부터는 그형님은 따로 만나던가 여러사람 모이게 하는 시도로는 별로라고 생각이 되었어요 ~ 


그냥 간만에 만나서 다들 자기들 먹고살기 바쁘니깐 시간내서 오시면 밥한끼 동생이 사고 싶습니다 라는 개념으로 자주 만나는것도 아니고 몇달만에 한번 만날까 말까인데... 그런자리까지도 뭔가를 이용하려고 하셨을까요....  젊은 혈기왕성한 20대도 아니고... 이제는 거의 노년을 바라보는 입장에서 무슨 일확천금이 어디있고, 대박나는게 어디있어요 ~ 그냥 몇십년전에 사놓았던 땅이나 개발구역으로 들어가서 인구좀 많아지면 되팔거나 건물지어서 세 받아먹을 생각이나 해야죠 ~


하여간 아무것도 안하고 날로 드시려는 생각을 아직도 가지고 있으신가 해서 좀 섭섭했습니다. 그런다고 당해줄 사람도 아니고 좀 인간관계만 껄끄러워지는 상황이 연출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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