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 같은 내 돈.. 5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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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 같은 내 돈.. 5만원.

댓글 : 15 조회 : 302 추천 : 4 비추천 : 1


   지난 월요일 새벽 평소와 다름없이 하품을 애인삼아 잠자리에 들었다.


   근데 꿈속에서 그 드러운 "떵"을  잔뜩보고 말았다.

   옛날 푸세식 화장실에 묻혀있던 드럼통에 그놈이 한가득 넘쳐나고 있었다.


   그리고는 옆에 난데없이 고양이 3마리  어미와 새끼 두마리

   머 그러고는 잠에서 깨어났다.


   "떵" 꿈..

   예전 사업할때 금전적으로 여유가 있으니 당시  많이는 아니지만 

   5천정도 주식 통장에 넣고 한달 5~20% 정도 벌어서 품위 유지비로 쓸때가 있었다.

   그때 주식시장에서 돈을 벌었던 이유는 실력이 좋아서가 아니라 장이 좋아서 였다.

   그리 지내던 와중에  "떵"꿈을 꾼 적이 있었는데

   꿈속에서 그 드러운 놈을 막 먹고 있었다.

   더럽다고 웩웩거리면서도 먹고, 양말을 신으려니 거기도 팔뚝만은 그 놈이 있고, 여기도 "떵" 저기도"떵"

   이상하다 싶었는데 그 꿈의 결과는 아침부터 나타나기 시작했다.


   그 때당시 주식통장에 5천이 조금 넘게 있었는데 조금은 팔고 반 정도는 들고 있었다.

   장이  시작되었지만 출근해서 지시사항 내리고 이것저것 하느라 바빠서

   점심 먹고나서나 컴터를 열어 보았는데 일명 쩜상..

   당시 상한가는 15%.  근데 이놈이 그 다음날도 쩜상 다음날도 쩜상  도합 5일동안을 쩜상으로

   !00%의 수일률을 안겨줬다..

   금액이 2천5백이 쫌 안되었던걸로 기억하는데 ㅋㅋ

   여하튼 생애 최초의 "떵"꿈의 기억은 이러했었다..


   근데 문제는  이번에는 주식을 아무것도 들고 있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래서 하는 수 없이 음흉한 생각을 잔뜩머금고 로또를 구입하기로 했다.

   의정부에서 그 유명하다는 노원까지 가서 거금 5만원을 내며 이만큼 다 달라고 했다.

   부푼 꿈도 잠시 머리가 나빠서 잊어버리고 있다가 오늘 아침에서야  아 참 내 로또..

   컴터를 켜고 로또 당첨번호를  확인하니 10번대에  좀 있고 40번대에 좀 있고

   이제 내가 산 로또용지를 들고 하나씩 맞추어 나가는데

   아~~  띠바  아니 어떻게  번호가 있는 10번대와 40번대는 없고

   없는번호 10번 이하와 20~39까지의 숫자만 즐비하니 ㅠㅠ 


   그렇게 혹시나 했던 "떵"꿈은  구름을 타고 하늘나라로 바이 바이~~ 

   에혀. 내 복에 무슨놈의 로또 !!

   그렇게 내 생애 처음 구입한 로또는 상처만을 남기고 떠났다.

   

   피 같은 내 돈 5만원 ..  정말이지 졸라 아깝다.ㅠㅠ

이 게시물에 달린 코멘트 15
실제먹는건뉘기요 2022.01.16 19:54  
에휴 새해복많이받으세요
방탕중년단 2022.01.16 19:59  
에휴 "요?  ㅋㅋㅋ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날개달린시간 2022.01.16 20:02  
남들 그 쉽게 붙는다는 1만원 당첨은 혜택도 아닌지라.. 스스로 찍어보고 돌림기에도 넣어보고... 하여간 일주일에 1만원씩 17번정도 해보고나서야 전부 꽝인걸.. 확인

역시 난 도박에는 소질이 없나보다 하면서... 그냥 접었던 기억이... 그렇게 따지면 전 17만원 날린거네요 ㅎ

Congratulation! You win the 410 Lucky Point!

방탕중년단 2022.01.17 03:06  
정말  힘들어요. 그많은 숫자중에 맞는것이 총 열개도 안되는 것을 보고 저도 소질이 없나 했습니다.
김감성 2022.01.16 20:14  
ㅎㅎㅎㅎ저도 올해21년도(아직 양력으론 21년도이니깐) 하반기쯤 운이 엄청좋아진다고 하는일 마다 대박난대요~행운의 색깔은 블랙이라나  ㅎㅎ 그래서 옴총 기대하고 있는데 아무리 기다려도 기대해도 코로나로 인해 집밖에 나가지도 못하는데 뭔놈의 대박터질일 하다가 곰곰히 생각해보니 ㅎㅎㅎㅎ 어우씨  중국식 유튜브에 가입한지 일년됐는데 구독자가 겨우 30명정도  !근데  얼마전에 블랙 수영복입고 수영장가서 찍은 사진이 대박터져서 구독자가 하루아침에 800여명 늘어나고 오늘 현재까지 구독자가  늘고 있는중요 수시로ㅎㅎㅎㅎㅎ ㅎㅎㅎ 하 돈도 안되는 곳에서 대박터지긴 했네요ㅠㅠㅠ참  방탕중년단님글은  아무리 길어도  끝까지 읽게되네요  글 잼나게 쓰셔서~
방탕중년단 2022.01.17 03:07  
아~~  유튜버를 하시는 군요. 우리 게시판에도 함 올려주세요^^
뚱보친구 2022.01.16 21:16  
ㅋㅋ 예전에  어떤사람이 바닥치고있는애가 갑자기 몇십배로 올라서 병원에 기부했다고 들어었는데  좋은일 많이 하시면 복이 오실거예요 ㅎㅎ
방탕중년단 2022.01.17 03:09  
제가 복을 받는다고요?  이미 전 틀린것 같으니 먼저라도 ㅋㅋ^^
뚱보친구 2022.01.17 15:30  
사람일이란 어찌 알겠어요?  누구든 갑자기 졸부가 될수도요  ㅋㅋ 희망가져봅니다  저도 지금 지하까지 들어갔지만요 ㅎㅎ
ohwind 2022.01.16 21:32  
ㅋㅋ 로또는 어려워요
방탕중년단 2022.01.17 03:10  
맞아요. 넘 어렵더라고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다무리 2022.01.17 06:01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크게 됩니다.
방탕중년단 2022.01.18 00:02  
그러게요. 사람욕심이 끝이 없는것 같아료^^
관리자 2022.01.17 07:41  
5만원내치 로또 사셨으니 저라도 기대해 봤을겁니다.ㅎㅎ 실망이 크실듯 하네요..^^
살다보면 이보다 더 좋은 일들이 많을거에요~~
방탕중년단님 화이팅 하세요.!!~~~

신년회때 기회가 된다면 뵙고싶네요..^^
방탕중년단 2022.01.18 00:06  
감사합니다.
늘 불철주야 애쓰시는 관리자님도 화이팅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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