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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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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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발, 너는
구정물, 험난한 산
가리지 않고
나와 함께 폭풍을 헤쳐가는 
소중한 벗이다.

힘든일에 울며
오르막 길을 걸을 때도
모두가 떠나버린 그 자리에도
너 만은  내 곁을 지켰고
말없는 벗 이 되였다.

삶이 슬퍼지는 
어두운 세상에서도
새 삶을 살도록
포기하지 않는 삶의 의지로
너는 나를 이끌어 주었다.

신발.
너를 신는것은 삶을 신는 것이고
더 이상 너를 신지 못하고 
저 세상으로 간 친구들을 그리며
그들이 꿈꾸던 세상을 향해
너와 함께 당당히 나아가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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