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 때우며 쓰는 넋두리...두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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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7.07 10:52
2. 세옹지마 (塞翁之馬)= 인생의 앞날은 한치 앞을 모른다는 말
마음속의 단죄는 사실 별로 좋은 것이 아니라는 것을 크면서 경험하게 된다.
하지만 그 마음속의 단죄 마처 없었다면 얼마나 큰 마음의 상처를 갖고 살아가게 되냐 말이다.
<<<초등학생 시절 나는 부잣집 아이보다 머리가 좋아 공부를 잘했었다. 하지만 중학교 2학년때 역전이 되는데 그 아이가 중학교 2학년 여름 방학때 노량진 학원에서 공부를 하고 오더니 갑자기 공부를 잘하기 시작하는거였다.
나는 집안이 가난한 탓에 학교에 갔다오면 논과 밭에 난 풀을 뽑으러 다녔고 부모님들의
바쁜일과 때문에 집안 청소며 집안의 잡 일들 을 도와야 했다. 반면 그 부잣집아이는 집에서 계속 공부만 하고 있었다. 우리때는 <성문 영어>가 유행이었는데 그 책의 표지만으로도 엄청 부러울 정도로 갖고 싶은 책이 었다. 이미 그는 영어에 있어서 엄청 앞서 나가며 원서를 읽을 수 있을 정도가 된다고 했다. 고등학교도 같은 학교를 거쳐 그리고 그는 충남대 영어 영문학과로 진학하여 졸업하고 충청도 장학사가 되었고 나는 수원가톨릭신학대 를 중퇴하고 수도회를 거쳐 사회에 진출하였다.>>>
이후 나는 절대 그 부잣집 아이를 절대 따라 잡을 수 없음을 알았다. 즉
세옹지마의 허상을 깨달은 것이다.
내 마음속의 신념은 서서히 깨지고 현실삶은 나를 더욱 옥죄고 비참하게 만들었으며 그 부잣집 아이가 나와 같은 환경을 이해도 못하고 알수도 없다는 것이다. 이것은 내가 결혼을 하면서 비로소 깨달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