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소중한 인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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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소중한 인연들

댓글 : 11 조회 : 360 추천 : 6 비추천 : 0

참 살면서 좋은 인연을 만든다는건 어려운 일이라고 한다.


나이는 많아도 아직 애같은 내겐 나이는 어려도 어른같은 두 인연이 있다. 

한 명은 탈북민이고 다른 한 명은 한족이다. 


중국에서 미용실을 하고 있을때 우리 미용실에서 일을 도와주던 동생들이다. 

이 둘중에 탈북민동생 얘기를 하고자 한다. 


하루는 중국에서 내 신랑이라는 사람이 사기를 당해 집 전재산을 다 말아먹었던 일이 있었다. 

너무 억울하고 기가 막혀 엉엉 울고 있는데 이 친구 내 손을 잡더니 하는 말 왈~

"언니 날 팔아라. 그래서 그 돈 메꾸면 안될까?"

이 말을 듣는데 순간 고마움에 또 한번 펑펑,


같이 한국에 왔다.

나는 경기도에 이친구는 지방에 집을 받았다. 

그리고 흘러간 세월 열심히 살아왔고 멀마전에는 짜장면 가게를 열었다. 

가게 매출이 점점 올라간다고 기뻐서 내게 전화가 왔다. 

그리고 하는 말 왈~

"언니 내년에 아파트 살때 빌려줄 돈이 점점 늘어난다. 우리 부자되자!"


가족도 아닌 중국에서 만난 인연이 이젠 20년이 되었다. 

가족보다 더 가족같은 이 친구는 언제나 내가 먼저다. 


해준것도 없는데 해준게 있다면 같이 공감해주고  울어준거 이게 다 인데 이 친구는 나를 엄마처럼 따른다. 


놀러갈때마다 우리 애들 먹을것까지 다 챙겨오는 언니같은 동생

우리는 전생에 모자간이었나보다. 

사랑하는 인연 소중한 인연 자랑을 좀 해봤네요. 


모두 변덕스런 날씨 감기 조심하세요~^^


이 게시물에 달린 코멘트 11
어랑천 2022.12.14 18:48  
어려울때 어깨 감싸줄 칭구가 잇다는 건 복이쥬
고향은북쪽 2022.12.14 18:51  
늘 고마운 동생들이라~^^
어랑천 2022.12.14 19:01  
중국에서 춥고 배고플때 밥주고 꿰진신발에 보자기 찢어서 감아주던 사람들 잇언데..
그분들 다시 못볼듯
김감성 2022.12.14 19:34  
저는 고북님글  읽어보다  언니분들한테  전할말이 있는데........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분명히 언니들 여기 쉼터 들어온다고 나는 생각혀~ 있잖아 내가 돈이진짜 없어서 언니네 한테 올해 집살때 돈좀 보태 달라한게 아니고 내 옆지기가 하루는 술이  살짝되여가지고 네가 가만보니 친구들에게  오지랖을 잘피우는것 같은데 한번쯤 네가 급하다하고 테스한번 해보라 하데  그래서  진짜  이딴식이던 조딴식이던 테스트란걸 왜해보나 난 그런거 안한다 했다가 은근히 해보고 싶어 해본기라ㅎㅎㅎㅎㅎㅎㅎ 언냐들 내가 언니들을과 인연맺은게  23,4년정도 되는데 단한번도 경제적인거나 몸으로 떼우는 일이라든가 도움을 주면줬지 피해준적이 단한번도 없었지? 당신들 가슴에 손얹고 얘길 해봐봐요? 제가요 지금 실컷 사고싶은거 먹고싶은거 걱정없이 쓰고도 적금만 2천만원씩 든답니다 ㅋ 제 성격이  정말 힘들면 나의 도움을 받던이들에게 손 못내미는 스탈이랍니다 속상해할까봐 나의 대해 걱정아닌 걱정을 할까봐 ㅎㅎㅎㅎ 근데 연락 싹뚝 끊어 버리데요  생일날  생일축하드린다고 용돈 넣어드릴라 했드니ㅠㅠ
김감성 2022.12.14 19:44  
언니들은 중국에서 나는 이미 한국나와 있을때 언니넬 뭘 믿고  한분은 백오십  한분은 300만원씩 빌려드렸갔소? 날 친동생처럼 생각한다는 말에 없이살던시기 서로 서로 의지하머 맨날 묻어다니던 친자매같은 인연들이라고 나는 적어도 그렇게 생각하고  경화 그년한테 그렇게 당하고도  인간에 대한 믿음은  여직 저버리지않고  누군가 손내밀면 서슴없이 도와주긴한다만 언니들한테만큼은  눈물날 정도로 서럽소,,,,,,,,, 암튼 아프지 말고 건강하게  밑궁기 옹이날때꺼정 오래오래 삽소~ 중국서 살때도 내가 풍족해서 늘  동생뻘이던 친구뻘이던 언니뻘이든 먼저 버스비내고 식사돈 낸거 아니라오 불쌍한 내고향사람들  외동딸로 자란 내가 타향에서 만난 인연들이 넘나 소중해서 그런것이요,,,, 쓰다보니 내가  지노릇두 못하고 사람볼줄 모르는 헤푼인간인줄 알겧눼ㅎㅎㅎㅎㅎㅎ
고향은북쪽 2022.12.14 20:53  
미용실에 같은 탈북민 동생 하나 더 있었는데 어쩜 이 친구보다 더 잘해줬지요.

한족집에 팔려간걸 제가 제돈주고 빼냈었는데 일당을 주면서 일을 시켰더니 절 호구로 알고 선을 넘는 행동을 해내더라구요 ㅎㅎ,

아주 쓰레기가 따로 없더이다.

지금도 떠올리면 치가 떨리지요~
**숙아 너도 이글을 읽을 수 있겠네.
 네 이야기라는걸 딱 보면 알겠지. ㅎㅎ
 
고마움을 아는 사람과 모르는 사람은 분명 존재하더이다~^^
김감성 2022.12.16 13:39  
그러고보니 중국도 아닌 베트남대기시절도 아닌 여기 쉼터서 만난 동생이 올해 언니 집살때 돈 빌려줄수 있나 했더니 군소리없이  언니 내가 크게 모아논 돈은 없는데 대출해서라도 그때 되면 언니가 원하는 액수 맞춰줄께요  걱정마요 그러더군요...  내가 정말  북한에 남아있는 친이모들에게도 그렇게 까지  돈 써본적 없고  수십년을 친자매마냥 따른 사람들이 배신때리고 사적인 비밀얘기를 지서방한테 떠벌리고  돈앞에서  쭈구렁바가지 되는 꼴 보니 아  수십년을 함께한인연이라해서  끈끈하고 든든한게 아니구나 싶더라구요... 연락두절 참 생각해도 웃기눼 ㅎㅎㅎ요즘 제가 범사에 감사하라는 그말의  깊은뜻을 뼈저리게 느낀답니다
SOS7890 2022.12.22 05:44  
사람이 더러운게 아니라 돈이 더러운거죠.
더러운돈을 왜 빌려요?
인간은 간사한 존제라 들어갈때와 나갈때의 얘기는 다른겁니다.
부인하고 싶지만 분명 존재하구요~
내손에 없으면 그만입니다.
빌리는건 습관인거죠.
몇십만원 같은건 그냥 주는게 빌려주는것 보다 맘이 훨 편합니다.
받을생각도 없는데 줄생각도 하지 않더군요.
떼먹구 이모네집 간다하고 영국간 애~ 고기서 잘~살줄 알았는데..격국 고모양으로 살다가 아줌마들한테 뭇매맞고, 지금은 하느님만 열심히 믿는다드라구요.
그리고 한다는말,,세상에 믿을사람 없다고~
세상과 등지면 본인만 괴롭습니다.
어치피 본인이 아니라도 세상은 잘 돌아가는데 말이죠.
그러니 있으면 있는대로, 없으면 없는대로가 젤 좋아요.

명품가방들고와서 돌빌리면 뭐합니까??
외외로 그런사람들이 허다하드라구요..

좋은인연 오래 가려면 서로에게 부담주는일이 없어야 합니다.
고향은 북쪽님의 끈끈한 인연을 응원합니다.
고향은북쪽 2022.12.22 13:17  
돈도 더럽고
정말 인성이 더러운 인간도 있더이다~^^
김감성 2023.01.16 08:25  
돈이 더럽다고 하는 사람은 멋진글귀나 책들을 읽긴맬 읽는데 그의미를 모르는  글뒤주같은 , 내가 보기에 잘났단 사람들의 말을 맹신하는! 살면서 직접겪어보지못하고  혹겪었다해도 진정한 의미를 느끼지 못한 사람들이 그렇게 말하는 거랍니다 돈에대해ㅎㅎ 우리가 소위 더럽다고 하는 의미는  여러사람의 손을 타다보니 위생적인 문제에서 나온 말인데  이걸 잘못 이해하고  대화할때 사용전달하는 사람들이 참많아요~저는 돈만큼 깨끗하고 돈만큼 솔직한게 없다고 봐요^^
오늘 날의 교훈:
사람이 돈을 만들지만  그 돈이 진실한 사람을 알아보게 만든다!
나이죠 2022.12.22 21:00  
입은 삐뚤어도 말은 바른대로 하자면 돈이 더러운거 아니고  짐승같은 인간들이 돈을 더럽히는겁니다
인품이 훌륭한 사람은 더러운 돈도  아름답게 만두는 재주가  있지요^^
사기꾼  친구로 인하여 교훈도 얻고 사람을 대하는 방식에도 지혜가 생긴답니다^^
코앞에 이익만 보면 먼 미래가 보일수가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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