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서 있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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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에서 있은일

댓글 : 7 조회 : 194 추천 : 5 비추천 : 0

내가 있던 곳에서  사람이 수없이 죽었다!

그때 내나이 19살!

처음엔  그러려니 했다!

내가  안죽었으니까!

하지만 계속 죽었다!

한명  두명 열명  백명 1000명!~

그이상!

사람의 목숨이  이렇게  파리목숨이였던가?

그때 나는 최소 내가 친하게  지냈던 자들의  집주소를  기억했다!

몇년이  지나 나는 그들의  가족을 찾아다녔다!

인간이라면 최소  자신의 자식이  살았는지 죽었는지는  알아야  하지 않을가  라는 생각에!

어떤집은 가족이 행방불명이였고   어떤집에선 문전박대  당했고  어떤이들은 나를  보며  울었고  어떤집에선 나를 재워 주었고  어떤집에선 자신의 딸[죽은이의  동생]을 배필을  삼으라고 했다!

가장  기억에  남는건 평성에서다.

딸두명  아빠 한명이 그저  체념한듯한  그모습!

딸한명은 나를  벌레보듯  보면서도  이밤에  어딜가냐고!  아빠에게  재워서  보내주라고 했던!

휴 아직  과거에  사는 내가  참 답답하네~



이 게시물에 달린 코멘트 7
어랑천 2022.11.18 15:41  
휴~생각하면 가슴만 찢어지고..
김돼지 개새키들이죠.
지들 정권유지를  위해 뼈만 남은 사람들,
산으로 들로 내몰아 강제노역 시키고,

저새키들 망하는 거 봐야는데..
tongdol 2022.11.18 15:44  
그런날이 올가요? ㅠ
고향은북쪽 2022.11.18 16:07  
저도 과거에 사는 1인입니다 ^^.
행복했던 과거는 저에게 자신감을 불어넣어주고 불행했던 과거는 제게 오또기처럼 다시 일어서게 해주는 힘을 주더라구요.

살아가면서 어떤 과거든지 잘 이용하면 독도 득이 되더라고요.

힘내시고 우리 함께 의지하면서 헤쳐가야죠.
팔은 안으로 굽는다잖아요.
탈북민들의 상처는 탈북민들만이 알죠~

힘을 내고 계시는거 아니깐 힘내라는 말보다는 괜찮아질거에요 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꼭 괜찮아지실거에요~
김감성 2022.11.18 16:49  
화가나서 슬픔을 토로해내고 싶을땐 아무때건  참지마시고 토로하세요...님도 저도 대부분 우리고향분들  지독한 상처자리가 괜찮아지진 않겠지만(외상후스트레스, 죽음 직전까지 가봤던 트라우마는 영원히 따라다니는 것 같더라구요) 그 아픈마음을 보듬어줄수 있는 사람들끼리 함께 다독거리고 보살펴주며 이겨냅시다
아픔이 많아 누구보다 세심하고  그래서 조심스러워하시는님! 무조건 건강하시고  그로인해 웃는 날들이 많아지실겁니다!^^
tongdol 2022.11.18 17:03  
에에구! 함께 이겨내요  감사합니다!
김감성 2022.11.18 17:22  
오늘 밤만큼은 나쁜 꿈 꾸지마시고 악몽에 시달리지마시고 기분좋았던 날의 행복한 꿈을 꾸시며 잠들기바랍니다~^^
tongdol 2022.11.18 18:13  
감사합니다!  암튼 매일 우울하면 이세상  어이 살것습니까!  또 기분이 좋거나  몬가 쓰고 싶을때  그때 그때 맞게  이런저런  이야기 들고 오리다! 좋은저녁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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