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해를 보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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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해를 보내면서...

댓글 : 9 조회 : 352 추천 : 7 비추천 : 0

길고 지루하게 살아온 시간들 지치고 힘든 날들 애쓰고 애쓰고 걸어도 걸어도 제자리인 삶의 한해를 보내며 한국의 현란한 불빛들과 문명들은 다른세상의 것이라 바래면서 또다른 삶과 희망을 꿈꾸며 2022년 새히를 맞이합니다.


고독사로 돌아가신분들의 60%가 탈북민들이라는 말을 듣고 분노하기도 했고 누군가 국회의원 나온다는 이야기에 허탈해도 했는데 시간은 덧없이 흘러가네요.


누구는 도망왔다하고 ,

누구는 버리고 왔다고 하는  다양한 사연들 무슨 의미가 있었을가요? 

다시는 갈수 없다는것, 

다시는 만나지 못한다는것들,

다시는 밟아 볼수 없다는 것들은 시간의 무상함과 함께  쓰리고 아파옵니다.


품격도 명예도 다버리고 치열하게 살아온 시간들 돌아보고 다시봐도 흔적도 없고 아는 이도 없고 인정도 안되는  삶을 살아 왔어요.

어떻게 살면 의미가 있었고 어떤것을 이루었으면 보상이 됬을가요?


이밥에  고기국을 먹어도 아쉽고 좋은차를 타고 다녀도 아쉽고 좋은집을 사도  마음의 허전함은 절대 채워지지  않네요.

이게 탈북민의 삶이고 한계인것 같네요...


새해에는 탈북민 모두가 건강하시고 복된 일들을 많이 겪으시면서 아쉬움가 아픔 들을 만껏 치유 받기를 바라며 꿈과 희망이 있는 한해가 되기를 진심으로 바라면서 새해를 축하합니다.





이 게시물에 달린 코멘트 9
유수 2022.01.01 10:10  
같은 사연을 간직하고 있는 분들의 가슴을 대변하시는 감동적인 글 잘 읽었습니다.
지금과 같은 코로나-19 팬데믹속에서도 가게를 운영하시며 사랑을 전하시는 쏘예님의 전번 글도 잘 읽었습니다. 

어느 나라든 이민 1세대들은 어차피 몸으로 때우며 터전을 잡아가고 자녀들 교육시켜가는 고되고 힘든 피할수 없는 과정이라 할수도 있겠습니다.
그런의미에서  북쪽에 고향을 두고 온 탈북민들도 별반 이민자 1세대들과 다르지 않는 삶이라 할수도 있다고 생각 합니다.
다만 다시는 돌아갈수 없다는 특히한 현실이 다른 이민자들과 질적인 차이를 두고 있고 그로인해 모든 탈북민들의 가슴을  아프게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나 현재로서는 숙명으로 받아들이는 것 외에 다른 도리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럴바엔 차라리 " 내가 안간다..." 등 긍정적으로 생각하는것도 하나의 방밥이 아니겠나 하는 생각입니다. ( 저 나름대로의  방법이긴 합니다 ) 

10살 미만에 한국에 왔거나 한국에서 태여난 자식들, 또는 그 다음 세대들이 성장할시에는 모든 것에 익숙해져 있는 그들의 삶은 차별화가 아주 완화되거나 아예없어질 것이라 생각됩니다.
머지 않은 장래에는 탈북민들의 집안에서 의사,변호사, 법관, 국회의원 등 시회의 중추 간부들도 배출될거라 생각됩니다.
물론 지금과 같은 탈북 1세대들의 고생과 희생으로 다져진 눈물어린 터전으로 인해서 말입니다.
 
새해를 맞으면서 모두 건강하시고 열심히 하시여 안정과 행복이 한치 또 한치 쌓여지기를 바랍니다.
쏘애 2022.01.02 18:20  
지혜가 있는 글 잘 읽었습니다.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 !!
그대이름은가을사랑 2022.01.01 13:20  
가난은 죄가 아니다,,  라는 말이 생각나네요.
그러나 가난이 되물림 되여서는 안되겠지요.
그래서 우리는 맨땅에서 헤딩하며 뛰고 또 뜁니다.
자식들을 위해서 말입니다.
결코 노력은 배신하지 않습니다.

잘 살고 못 사는건 타고난 팔자라고 하지만 요즘 이 세상에 죽고 살고 하는건 노력의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건강에 문제가 없다면 노력이 전부입니다.
우리가 누굴 믿고 이땅에 발을 디딘건 아니지 않습니까

무조건 건강하세요.
건강앞에 장사 없습니다.
몸건강, 정신건강 하면 잘살 기회는 반드시 옵니다.

모두모두 새해 복 많이 많이 받으시고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쏘애님도 건강하시고 사업 번창하세요~
산새 2022.01.01 16:28  
지당하신 말씀이라 생각합니다.
쏘애 2022.01.02 18:23  
세상이 바뀌고 세월은 흘러도 진리는 그대로죠?
님도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 !
쏘애 2022.01.03 11:26  
그렇죠?
가끔 잊고 살다고 덜컥 병나면 생각나는 아차... 는  늦죠
가을사랑님 말씀 잘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 !
김감성 2022.01.02 18:09  
쏘애님도 부디건강하시고 하시는 사업 번창하셔서  복마니짓고 님도  저도  세상복 주어담기 힘들정도로 심하게 다받읍시다ㅋ~감사합니다^^
쏘애 2022.01.02 18:27  
담다 힘드시면 전화주세요 제가 나머지 주으로 갑니다.
ㅋㅋ 욕심없이 자루 하나만 채워서 저기 강남중심에 교보타워 옥상에서 돈뿌리면서 너털웃음 웃는 그런날을 만들어 보죠....
해피님 2022.01.06 19:47  
좋은글 잘 읽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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