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편지
편지라는 것을 언제 써 봤는지 기억이 가물거립니다.
여러분들은 언제인지 아시나요?
인생은
만남 이라고 했습니다.
언제 어디서 누구를 어떻게
만나느냐는 인생에서 아주 중요한 순간이라고 하겠습니다.
우리 인생에 있어서
만남은 참 중요합니다.
시인 정채봉씨는 ‘처음의
마음으로 돌아가라’는 글에서
5종류의 만남에 대해 말했습니다.
°생선과 같은 만남
°꽃송이와 같은 만남
°건전지와 같은 만남
°지우개와 같은 만남
°손수건과 같은 만남입니다
그 중에 가장 잘못된
만남은 생선과 같은 만남입니다.
만날수록 비린내가
묻어나고 악취가 나기 때문이고,
가장 조심해야 할 만남은 꽃송이와
같은 만남으로 피어 있을 때는 환호
하다가 시들면 버리기 때문입니다.
가장 비천한 만남은
건전지와 같은 만남인데,
힘이 있을 때는 간수하고 힘이
다 닳았을 때는 던져 버리기 때문이고,
가장 시간이 아까운 만남은
지우개와 같은 만남으로
금방의 만남이 순식간에
지워져 버리기 때문이고,
가장 아름다운 만남은
손수건과 같은 만남이다.
손수건과 같은 만남은
상대가 슬플 때 눈물을 닦아주고,
기쁠 때 축하해주고,
힘들 때 땀을 닦아주며 언제나
변함없이 함께하는 만남이다.
『첫 마음』 중에서..
맛있는 만남
누구나 일생에 잊을 수 없는
몇번의 만남을 갖는다.
이 몇 번의 만남이
인생을 바꾸고 사람을 변화시킨다.
그 만남 이후로 더 이상
예전의 나일 수 없는 것이다.
모든 사람과의
만남이 맛남은 아니다.
만남이 맛있으려면 그에
걸맞는 마음가짐이 있어야 한다.
고장난명(孤掌難鳴) 이라고, 외 손바닥으로는 소리를 짝짝 낼 수가 없다.
맛난 만남에 걸맞는 마음
가짐과 마음공부를 하는 하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