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한 쪽에만 채워지지않는 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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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08 23:09
대한민국에와서 6년만에 34평아파트를 처음으로 내 손으로 벌어서 샀다.
청약당첨보다도 직장이 가깝고 역세권이 되기전에 샀던 집이 지금은 역세권이 되여서 집값도 많이 올랐다
내 가 사는 지역에 내 돈으로 집을 마련하니 이처럼 긍지로울수가 있었나.
성공의 희열과 함께 행복감도 느낄것 같은 자만감도 있었다.
지금은 두 번째 집을 마련하여 전세로 내놓을 예정이다.
하지만 이 모든것이 그렇게 갈망하던 소원이였지만 행복감을 느끼기가 넘 어렵다.
요즘 유튜브에 뜨는 북한영상들을 보면 눈물만 난다.
예전엔 우리도 겪었던 일들이라서 대수롭지않게별 느낌도 없었건만 지금은 그들이 너무나도 불쌍해보이고 뚱뚱한 한 사람만 원망스럽다.
내가 마련한 집에서 내 가족이 모여 가족잔치를 하는 날이 과연 언제쯤 오려나~
넘 보고싶고 안아보고싶고 함께 떠들면서 맘놓고 지난 추억과 그동안의 다사다난했던 일들을 말하고 나누는 날이 과연 언제일까?
이 글을 쓰는 지금도 그립고 그리운 북녁의 나의 부모님과 사랑하는 나의 사람들~
추석이 다가오니 마음 한켠 비여있는 빈 공간을 채우는 날이 손꼽아 기다려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