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안티크라이스트“ 리뷰
가을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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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12 21:09
다들 추운데 잘 지내시는지요?
어느 현자가 그랬죠. <인간은 오직 고통과 모순속에서만 진정으로 존재한다, 쾌적함과 조화는 가상>이라구요. 항상은 아니더라도 고독,충동,열정...이런 옛날의 감정들속에서 진정으로 살아있다고 느끼게 되는거 같더군요.
<영화, 안티크라이스트 리뷰>
“파고 들어갈 내면이 없고, 순전히 가면뿐인 여자들이 있다 : 거의 유령과 같은 존재, 흡혈귀 같고 절대로 만족하지 않는.“
"유고(니체전집 9)"중에서
“안티크라이스트”는 매우 유명한 라스 폰 트리에 감독의 작품인데 선과 악에 관한 영화입니다. 한 여자가 <마녀사냥> 관련 논문 쓰러 산으로 들어가 연구하다가 자기 내면의 악함을 처음으로 발견하고, 나아가 자연 자체가 악하며, 삶의 고통은 필연이라는걸 배우죠.
결국 그녀는 자신이 악함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지 못하고 남편 앞에서 선한 척 내내 연기만 하다가 학자인 남편에 의해 본인 악행들이 발각되는 순간 미쳐버리는 내용입니다.
다들 좋은 주말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