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사람들 다 구할 수는 없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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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사람들 다 구할 수는 없지만

고향은북쪽 21 265 7 2

참 저는 극 감성주의자입니다.

제가 쓰는 글들을 보셨겠지만 똑부라지지도 않고 그렇다고 너무 물러터지지도 않고 아이같은 감성으로 살고 있는 엄마이자 몸만 어른인 사람이죠. 


차타고 지나가다 야산의 진달래꽃을 보면서도 추억에 잠겨 방긋이 미소짓고 있고, 영화 한편을 봐도 눈물나는 장면보면 펑펑 울고있고 화나는 장면이 나오면 분노에 치를 떨고 있고 춤추는 장면이 나오면 어정쩡한 몸 흔들며 춤도 추고 있고 웃기는 장면 나오면 배를 그러안고 웃느라 숨넘어가는 참 재밋는 사람이랍니다.


다른 사람들이 살아온 아픈 삶을 얘기하면 그 사람보다 제가 더 통곡 수준이고 아픈 사람들 보면 내가 받는 고통보다 더 아파서 울고 있고 

친구들이 술마시고 세벽에  고민전화를 하면 밤 한시건 두시건 자다 일어나 전화 다 받아주고 

그들이 제 말을 듣고 힘든 세상 억세게 살아갈때면 또 그 뿌듯함에 오지랖은 배가 되고


오죽하면 저보고  언니나 친구이기전에 멈마라고 할 정도일까요 ㅎㅎ


회사에서 조차도 여직원들 나이가 저보다 적던 많던 상관없이 힘든 고민 제게 다 털어놓을 정도면 말 다했죠뭐. 


신은 왜 저에게 이런 감성과 오지랖을 주셨는지. 

이 또한 하늘의 뜻이라고 생각하며 즐겨야죠. 


그래서 그런지 전 똑부러진 사람보다는 따뜻한 사람이 제일 좋습니다. 


오늘 하루도 이렇게 지나가네요. 

어떤 이는 이 밤도 눈물로 베겟잇을 적시고 있을수도 있겠죠. 


이 땅에 왕따와 따돌림이 다 사라져서 모두가 다 행복하게 살수는 없지만

힘든 이들의 고민을 다 해결해 줄수는 없겠지만

손이라도 한번 더 잡아주고 위로의 말이라도 더 해주어서 불행한 사람 한사람이라도 줄일 수 있다면 더 바럴게 없이 좋겠습니다~^^♡♡♡

 


21 Comments
나이죠 2023.07.28 00:14  
저를 먼저 구해주옵소서^^
가을산책 2023.07.28 01:10  
고북님이 하도 말귀 못알아들으시니 몇마디만 할게요,

1)맨날 울었다는 얘기 반복한다고 선함이 증명 안됩니다. 울었다는 말만 반복하면 듣는 사람도 지겨워요

2)선과 악이 한몸이라는걸 모른다는건 인간에 대한 무지이자 배움에 게으르다는 증거죠.

3)여기 댓글 달고, 추천 누르는 몇분이 전부가 아니예요. 사람들도 보는 눈이 있는데 잔머리 굴리며 정치질도 좀 적당히 하셔요

4)겸손하지 않다는 이유로 제게 인간이 아니라고 말할 권리 없으세요 (물론 뻔뻔한 님에게 사과따위 안바라지만요)
나이죠 2023.07.28 02:06  
세상을 다 구할순 없어도 이왕이면 남에게  상처주는 말  안할려고  노력하고  따뜻한  말을 할려고  노력은 합니다^^
실천은 어렵지만  쬐금씩 노력은  합네다^^
김감성 2023.07.28 12:16  
님맘이 진심이였고 최선을 다했으면 그만입니다. 나는 나대로 고북님께 나름대로 진심으로 최선을 다했으니 님이 나에게 겸손치 못하다 상상력이 풍부하다 이때다생각하고  미끼를 물었다는 식으로  오해를 해도  나는 내가 어떤맘으로 댓달았고  글을 올렸는지 아니께 억울해하거나 버섯목 뒤집어 보여주기위해  노력한다거나 그러고 싶진않아요^^ 그냥 언젠간 기회가 되면 내가 살아온 오지랖스러웠던 과거얘기들을 들려주며 무언의 조언아닌 조언같은걸  해주고싶은 맘은 있어요~
상생번영 2023.07.29 09:06  
나이를 먹을수록 주변에서 똑똑하다 하면 그건 칭찬이 아닌 욕이래요~
한살 한살 나이를 먹으며 모가 난 성격들은 조금 둥글둥글하게 깍아주고, 나이가 늘어가는 것 만큼의 여유도 함께 늘어야 함이 마땅하죠~
그래서 똑똑한 사람이라는 평가보다 지혜로운 어른이라고 불러주는 후배들의 칭찬이 더 기분좋아지는 거겠죠~
우리 똑똑함이나 똑 부러짐보다  조금만 여유를 가지고 주변을 돌아보며 더불어 함께 살아가요~
고향은 북쪽님 따뜻한 마음 보기 좋습니다! 홧팅입니다^^
나이죠 2023.07.29 12:24  
도가 트신  분이네요^^
근데 원래 성격이  이성적인 분들은 어떤 깨달음이  와야 바뀌어지드라구요^^
다 자기 운이겠지만  나도 겁나  이성적이였는데  어느 순간  어리석은  나를 깨달은  순간부터  서서히  감정형으로  바뀌었어요
정 반대의 나를 보면 넘 신기하고  정 반대의 타인의 반응을  보며 넘 재미나요^^
그때  깨달은듯요^^
나를 싫어한건 그 사람의  잘못이  아닌  나로부터 비롯되였다는것을^^
곰ㅇI 2023.07.29 13:08  
나이죠님 글을 보면 나도 저렇게 살아야지~하는 생각이 들어요 ~ㅋㅋ 쉽게 말해 공격형인 성격이 수비형으로 바뀐다고 해야 할까...근데 그게 아주 가끔 어떤 계기로 인해 활활 타오르게 되요;; 이럴땐 어카믄 좋습니까?
나이죠 2023.07.29 13:26  
저도 별명이 싸움대장이었습니다^^
직장에서 별명은  고슴도치^^
근데 가장 근본적으로  바뀌게된 
동기는  " 은혜" 라는  노래에서였습니다
그 노래를  맨 처음 들었을때는  그냥 좋은 노래라고  스쳐지났어요
근데 두번째로  우연히 듣게 됐는데 도끼로  머리를 한방  맞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맨날  선하게  사는 나는  왜  나보다  악하게 사는 사람보다  돈이  없는걸까?
나보다 머리 나쁜  친구도  나보다는 더 잘 사는걸까?
하고 불평불만으로  삶의  매순간들이  우울증이었거든요^^
근데  그 노래의  가사처럼  너무  가난해서  굶어 죽었어도  이상하지  않는  나의 사주팔자가  그래도  나쁘지 않으니  천국같은  이곳에서  잘 살아가는것인데
내가 다리가 있어 걸을수  있는것도  은혜고  내가  페가  있어  숨을  쉬는것도  은혜고  내가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모든 것들과  모든 순간들이  은혜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 순간 내가 많이  어리석었구나  생각하고  긍정적으로 생각이  변해갔어요
그랬더니  날 마다 신중해있던  나의  얼굴이  맨날 누굴  만나도  웃고 있더라구요^^
더 기가 찬것은  나라는  사람은  전생에  애교가 없던 사람이구나 
했는데  긍정적으로 변하니  얘교쟁이가 되여있드라구요
그리고 대학에서 배우니까  사람마다  그 사람이 저런  사람으로  되기까지의  유전자적,  환경적, 교육적,  여러가지 요소들이  작동돼서  저런 사람이 되어갔구나  생각하니 미움이  사라졌어요^^
긍정적으로 변하니까  예전에는  사소한 스트레스도  제가 확대재생산해서 더 큰 스트레스로  만들어버린것 같아요
이젠 긍정적으로 바뀌니  스트레스가 생기면  잠깐 나쁜 일이 있었구나  정도만 생각하고  사라져요
저도 신기해요^^
제가  봤을때는  긍정적으로 생각해야  모든것이  변화되더라구요^^

깨달음은  사람마다  오는 시기가  다르니 ㅜㅜ
 저도  운이 좋으니  일찍  온거겠죠^^
곰ㅇI 2023.07.29 16:15  
모두 끌어안지는 못할지언정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이해를 하라는 말씀이시네요~ 이게 참 시키는 일만 할때는 몰랐는데 그 위치가 바껴지니 사람관리만큼 힘든게 없구나 라는걸 느끼게 되네요...암튼 좋은 말씀 수태 고맙슴다~
나이죠 2023.07.29 20:38  
사람관리는 해본적 없어서 ㅜㅜ
곰ㅇI 2023.07.29 11:57  
나이를 한살두살 먹다보니 예전 어릴때의 각진 행동들은 파도에 모난부분 깎이는 바윗돌처럼 두리뭉실 해지더라구요~그렇다고 모든게 다 그런건 아니고 하고싶은것과 꼭 해야하는것에 생각을 한번씩 더 하는 어설프지만 그런 지혜가 생겨지는거 같네요~왕따나 따돌림은 절대 사라지지않을거에요. 그만큼 인간은 간사하고 이기적인 동물이니깐요~대신 나를 좋아해주고 말이 통하는 사람과 친하게 지내면 되구요~나를 싫어하는 사람은 그냥 경멸하며 내치시는게 정신건강에 좋을듯^^
보고싶은 2023.07.29 15:24  
오지랖?
괜히잇는말 아니죠.
오지랖이라는 애는  좋을때도 잇고 나쁠때도 잇죠.
가을산책 2023.07.29 15:33  
위에 댓들 다신 분들 다들 논점에서 너무나 멀리 벗어나셔서 다시 정리해드립니다.

1)고북님처럼 개인의 권리나 정의에 대한 개념이 없이 도덕적 잣대만 사용하면 윗사람에게도 찍히고 중재 실패할 수 있다는게 제 의견의 핵심입니다.

2)고북님이 본문에 모든 의견을 다 받겠다고 했다가 정작 자신과 다른 의견에는 제가 오해받을만한 글 써놓고 대화 거부했다는 점입니다. 또한 고북님 입으로 감성님에게 미끼 던졌다고 말했으니 이 또한 정치질 의도로 보입니다.

3)고북님은 친분있는 동료 밥줄 끊겠다는 무자비한 말을 여기서 하는 도덕적 감각이 결여된 행동을 했으며, 이는 회원 상호간에 신뢰를 깰수도 있다는 점입니다.

4)제게 겸손치 못하다고 인간이 아니라고 한 고북님의 발언은 권리남용이자 개인에 대한 모독입니다.

다들 논점에만 집중해주세요
김감성 2023.07.29 16:12  
가을산책님 제가 배움이 부족해서 어떻게 논리정연하게 가을산책닝께 딱요렇다 하게 글은 못쓰겠는데요~ 살아오면서 직접부딯치고 겪은 삶을 토대로 전 가을산책님 하고자 하는 말씀 무조건 이해합니다...그러니 고북님 고민하던 회사일도 잘해결 되여간다니 그거면 되지않겠어요? 전 그거로 족합니다... 겸손못하다 이름값해라 미끼물었단 말 참 생각할수록 서운하긴 한데 우리가 얼굴보며 목소리들으며  얼굴낯빛  들여다보며하는 대화가 아니였잖아요? 그러니 아하 저렇게 생각할수도 있겠다하고 님도 저도 이해하면 안될까요?^^


무튼 저는 요즘  심각해보이는 일도 눈감고 지나가는것 또한 도움이고 거절또한 배려라는 걸 또다시 새삼 느끼고 실천하는 중이랍니다. 머리에서 가슴까지 내려오는게 둔한인간이라 삼십여년세월이 흘렀네요~ 가을산책님은 저보다 배움의 역력이 넓은분이니 더 빨리알아채고 냉정과열정사이를 잘 조절해나갈것 같아요~^^
가을산책 2023.07.29 17:41  
감성님 조언 감사합니다. 고북님과 서로의 오해만 풀고 저도 끝낼겁니다. 솔직히 논점에 대한 논리 들고오는 분은 한분도 안계시는데 담론의 재미도 없지요.
김감성 2023.07.29 20:20  
근데 역력은 무슨뜻일까요? ㅋㅋㅋㅋㅋㅋㅋ 그냥 저단어는 제가 진지한 분위를 웃기려고 일부러 오타쓴거 로 해주세요.....우주넘어에 어느 신은 또 이렇게 의도찮게 유머를 하게 만들어주시고 ㅋㅋㅋㅋㅋ왜 저렇게 씩씩하게 썻지  (영역)
가을산책 2023.07.29 20:54  
네 알겠습니다ㅋㅋㅋ
나이죠 2023.07.29 20:59  
가을산책님^^
님은  이 문제를  이성적으로  접근하시는  분입니다

반면 고북님은 감정적으로 접근하시는 분이라  재미를  논하지  말고  보는 관점부터가 달라서  결론이  나올수  없는 부분입니다

대학  다니시면  정신건강  강의  들어보세요

그럼 제말이  이해 될겁니다^^
가을산책 2023.07.29 21:49  
인신공격성 글은 나이죠님 본인의 자기소개일뿐입니다. 앞으로 내게서 답변 기대하지 마세요
나이죠 2023.07.29 22:14  
인신공격요?
언제요?
전 인신공격 한적이 없는데요?
어이고
제가  의도치  않게  상처 입혔네요    ㅜㅜ
죄송해요
근데 전 인신공격한적이  없습니다
답답해서  알려주려고 한 부분은 
있어도 ㅜㅜ
맹세코  인신공격은 없었습니다
가을산책 2023.07.29 22:46  
위 제 게시글 댓글에 같은 내용 언급했습니다. 앞으로 나중에 따로 얘기해요 수고하시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