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한 제 심정입니다. 거의 몇개월마다 한번씩 오게되는데 아직 아이디가 안잘렸네요.
뭐 재산이야 그저그렇지만 그래도 자기집 있고 섬내에서 땅좀 있고, 언제지어질질 모르는 미단시티에도 80평대 땅좀있고...
나중에 뭐 25년 완공이라는 미단시티나 건설되면 그 부근에 3층짜리 건물하나 지어서 세 받아먹고 살 노후 계획은 있습니다.
아직까지는 허허벌판은 아닙니다만 무슨 국민임대아파트인가 하는걸 거기에 빠른속도로 짓고 있더군요. 그 미단사거리 부근에 땅이 좀 있습니다.
살때는 10회 분납해서 구매했는데 팔 목적이 아니라 건물지어서 살 목적이었지만... 뭐 아직 미정인것은 맞교...
버는건 200만원 이상이지만.. 부모님과 같이 그럭저럭 잘 살고 있습니다. 적은 수입에도 나간느돈이 따로 크지 않으니 그럭저럭 살고 있습니다.
한국사람들... 남자들은 잘 모르겠지만 여성분들 비위는 도무지 못 마추겠더군요.
그냥 날라다니는x파리 같아요... 하나같이 웃기는 것들이라고 정말 맘상해할수 밖에 없는 상황이 곧잘 발생하는데요.
40대 초반에는 그래도 결혼하고 싶다는 의지로... 선도 몇번 보았습니다. 그런데 선을 보기전에 그집안 사는정도하고 어느정도는 확인하고 올텐데도 불구하고
매번 한결같이 물어보는 이유들중에 하나가
최소한 집은 있어야되고 (가장 기본중에 기본)
얼마나 벌어놨냐?
경제권은 자기에게 모두 일임하고 자신들이 돈 쓰는 것에 대해서 일체 간섭이나 제재를 하지말라는둥
그런소리 들을때마다 저도 한마디씩 묻고 싶었습니다. 그러는 너는 얼마나 대단하고 얼마나 잘살며 얼마나 가지고 생활하는데? 라고요
하지만 제가 아쉬워서 숙이고 들어가는 입장에서 상대방이 듣고좋고 끌려올만한 이야기를 하려면 아무래도 금전적인것 이야기하는것 이외에는 없더군요.
하지만 양심이 있지 없는걸 있다고해가며 사기쳐서 결혼하는것은 아니지 않습니까??
해서 이야기를 했고, 물론 40대 초반에는 그렇게 재산분할적인 부분에도 약했기 때문에 그냥 함께 살아가며 겪고 풀어나가는 것이라고 생각했지요.
누구하나가 외벌이로 자신의 몸과 마음을 바쳐가며 살아가야하는 그런삶이 결혼 이라고는 생각지 못한것도 있지만요.
그럭저럭 그분들이 저한테 말로 상처냈던것들 때문에 지금은 솔직히 아무런 생각도 없습니다.
영종도 아파트도 가장 살기좋은 위치에 있지만 구매할때는 2.7억인가 주고 구매를 했는데 지금은 많이 올랐다고하네요. 뭐 시세차익으로 팔고 나갈것들이 아닌지라... 가격이 얼마나 오르던 그건 별 관심없지만요. 앞으로 이동내서 못해도 최소 20 ~30년은 살껍니다. 거의 죽을떄까지...? ㅎ
그냥 아파트 집있고, 교통편도 1시간 이상은 걸리지만 퇴사할때까지 직장은 보장되어 있고, 크게 벌지는 못하지만 그렇다고 무진장 가난한것도 아닌 삶으로....
처음 맞선볼때 저한테 요구했던것들에 대해서 하나하나 이루어 놓고보니 40대 후반이 되었습니다. 이젠 결혼에 대한 꿈은 완전히 접었죠.
제가 탈북자동지회 랄지 새터민같은 곳을 오가며 생활력 강한 여성분을 찾던 이유는 단 한가지였습니다. 결혼해서 나가면 대부분이 다 따로 떨어져서 둘만 살자고합니다. 연로하신 부모님은 모시기 싫다고들 하더군요. 만약 시부모님이 아닌 외가쪽 부모님을 모시고 살자고 했으면 더는 군소리도 없이 무조건 긍정적으로 보셨겠지만... 연로하신 부모님을 따로 떼어놓고 둘만 나가서 잘산다? 이런건 감히 상상할수도 없었기에.... 한국사람 대부분이 아니 거의 90%이상이 시부모님은 모시지 않는다고 하는데 제가 어찌 결혼을 하겠습니까? ㅎ 그래서 생활력 강하다고 하시는 탈북민들중에 몇몇분들께 어필도 해 보았습니다.
하지만 어필의 대가가 참... 그때 당시는 생각할수도 없는 참 황당한 내용이었죠... 댓글로 자기들한테 사기치지 말라고 하셨던분이 어디 게시판이셨나 있으셨어요.
그래서 대체 무엇을 가지고 그런 말씀을 하시는가 싶어서 저도 나름 조사해 보았습니다. 그랬더니 참... 그게 참 거시기한게 ....
탈북민으로 하나원인가 어디 이수한뒤에... 그때당시 기준으로 생활정착안정자금인가로 그때당시 기준으로 3천만원 미만의 지원금을 받는다고 하시던데 잘 모르시는 분들이 투자사기 혹은 대출사기 등등으로 몇몇 피해를 보신분들도 있으셨었나 봅니다. 하지만 저도 충분히 그러시리라 생각은 했지만.. 한국 아니 대한민국 서울권, 수도권에서 살고 계시는 분들은 충분히 아시리라 믿습니다. 겨우(?)3천만원도 안되는 생활정착 지원금가지고 어디 전세 보증금이나 되던가요...
그래도 이정도는 살고 있으니.. 부모님만 모셔주는 조건이라면 왠만해서는 오케이 할테니 누가 절좀 봐달라는 이야기이기도 했습니다. 아주 못살지도 않고 그냥 아주 잘살지도 않는 중산층 정도는 되니깐 그냥 부모님 모셔가며 알콜당콜 까지는 아니지만 서로에게 맞춰줘 가며 살수는 없겠는가 하는 맘이었죠.
전부 다 돈돈돈 하시던데... 이제는 그 양상에 질렸습니다. 더는 의지가 없어요. 어디 처음부터 잘사는 사람이 어디 있습니까? 그런데 결혼하면 최소 이정도는 되어야지 하며... 요구하는 것들이 너무 많다보니 말로 풀어내기엔 너무나 요원하였고... 그분들이 말씀하시던 집에 땅에 뭐 이런것들을 이뤄내고 보니... 이제는 의지력이 확 줄어드네요. 요즘같이 가정불화 많고 먹고 살기 힘들다고 서로 아우성일때 굳이 왜 내가 굽혀가며 결혼이라는걸 해서 불행하게 살 필요가 있느냐? 이런생각 쪽으로 생각이 기울기도 했습니다.
그래도 생활안정자금으로 어디서 빚내서 대출받지 않고, 그냥 저냥 먹고살기에... 가끔 서민형으로 살아가고 있는거 같습니다. 뭐 언제까지 이 삶이 지속될지는 알수가 없지만... 살아숨쉬는 한도내에서는 열심히 살아봐야죠 ^^
최소한 남한테 피해주는 안줘가며 살면 그게 정답아닌가 생각합니다. 어차피 혼자살려고 생각하는 사람에게 43평 아파트는 너무 큰거니까요. 그렇다고 팔고 줄일생각도 없습니다. 그냥 이집에서 최소 20 ~30년은 산다정도... 다만 집에서 바다가 보이고 유명하지는 않지만 몇몇군대 섬이랄지 해수욕장이 가까우니 입주민이 좀더 늘어나면 지금 살고 있는 것보다는 좀더 윤택해지기를 희망하며 그때가서 다른사람들은 가족들 때문에 엄두도 못내는 생활같은거... 집에서 바로 앞인 식자재 마트에서 재료사다가 여러사람들하고 같이 음식해먹으면서 집을 게스트하우스처럼 꾸려나간다던가 하는 삶요 ^^
그냥 이래저래 생각나는대로 글 썼습니다. 하지만 뭐 대화의 지속성이 있나요.... 마지막글도 쪽지도 편지도 3월말씀 썼던것이고 한참을 잊고 있다가 지금 한번 들어와 보았습니다. 혹시나 너무 오래 출입을 안해서 아이디가 짤리지나 않았을까? 이러면서 말이지요 ^^
나중에 한 10년, 15년 이상 되었을때 혼자서 살게되고 맘대로 이렇게 저렇게 생활할수 있게되면 그냥 놀러오시라고 말씀드리면서 여기 게시판을 꾸준하게 운영하시는 분들께 가족분들하고 같이 휴가나 오시라고 말씀드릴수 있을때까지만 버틸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4가지없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