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곳에 글을 남기는 이유는 다름이아니라 돌아가신 할아버지의 소원을 풀어드리기 위함 입니다.
할아버지의 가족분 또는 작은 형님의 직계 가족분을 찾고 싶습니다.

할아버지 성함은 김용령(金龍煐) 입니다.

아주 어렸을적(1990년 초반) 할아버지께서는 북한 얘기를 많이 해주셨습니다.
너무 어렸을때라 많이는 들었는데 기억은 가물가물 합니다..

함경남도 북청군 북청읍?? 까지만 생각나며 이곳이 고향이라고 하셨습니다.
청소년기쯤 남한으로 내려와 이런저런일을 하셨고, 6*25 발발 후 미군으로 참전하시고, 전역 후 통역관으로 근무하시다가 용산 미군기지에 한국 물품을 파는 PX 같은걸 만드셔서 사업을 크게 하셨습니다.

사업하실때 작은 형님이라는 분이 탈북하여 남한으로 내려오셨고, 할아버지 도움을 받아 미국으로 이민 보내시고는 연락이 끊겼다고 하셨습니다. 이때가 1960년대 쯤으로 추측 됩니다. 몇번 편지를 주고받다가 연락이 끊겼다고 했습니다.
기억이 가물가물해서 정확하게 적지는 못하겠는데..
미국 이민 보내시기전에 작은 형님께 장사하시라고 트럭도 사주시고, 장사 밑전도 대주시고 했다고 얼핏 들은 기억이 납니다. 그게 잘 안되서 미국 이민 보내드린거라 하셨던것 같습니다.

지금은 인터넷이 많이 발달된 시대라..
부모님 시대에는 열악한 환경이라 찾기 힘드셨을테고, 이산가족상봉 신청도 때마다 했지만 번번히 떨어지셨습니다..할아버지 돌아가신 후로는 세월도 세월인지라.. 그만 포기하셨구요.

할머니가 현재 아흔을 바라보시는 연세이신데 정신도 맑으시고 옛날 기억도 많이 하십니다.
따라서 할머니 계실때까지는 어떻게든 손자가 이렇게 찾아보고자 합니다.
물론 주변에서도 그렇고, 저도 그렇고.. 찾게 될 확률은0% 불가능하단걸 알고있습니다.
그래도 할머니 계실때까지만이라도 최선을 다하고자 합니다.

새터민들의 쉼터 싸이트는 세계 각국에서 볼수이다고 들었습니다.
따라서 미국에서도 볼수 있다는 생각에 올렸구요~
혹시 이와 비슷한 스토리를 듣거나 아시는분은 꼭 연락 부탁 드리겠습니다.
메일 주소 : gangstar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