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여보 보아요
언젠가는 당신이 이글을 보리라생각하고 올려요
내일 모래면추석인데 당신이 없으니 집이 아무도 없는것 같아요
몸도 약한데 밥은 제대로 먹나 걱정이오
당신과 내가 살을 맞댄게 몇년 안되지만 난 하루도 빠짐없이 당신 생각을
안해본적이 없다오
당신을 처음 봤을 때도 하나님과 어머님에게 당신과 좋은 인연으로 세상을 함께
살게 해달라고 수없이 기도 했답니다
보잘것 업는 나를 선택해줘서 나는 얼마나 기뻣나 모릅니다
내 짧은 생각인지는 모르나 여기에 사진을 올린건 오직 당신을 빨리 찾고 싶어서
올렸고 많은 사람들이 이것에 대해 수많은 걱정을 했지요
그러나 그것이 결코 당신을 해하려고 했다는 것이 아니란걸 당신은 알리라 믿어요
당신이 모든 것을 버리고 나에게 왔는데 나는 당신에게 하지않아야될 짓을 해버렸고
당신의 고통을 너무 이해를 못했던 것 같아요
그로인해 내가슴은 찢어질듯이 아파온답니다
 
여보 지난 일년여동안  주말마다 당신을 보러 갈때는 이세상에서 내가 가장 행복하다고
느꼈다오
당신이해준 반찬은 나에게 그어느 누가 지어준 것 보다 맛있었고 행복했어요
지금도 당신의 그 웃는 얼굴이 또렷한데 내가 어떻게 당신을 잊을 수 있겠어요
오늘도 내일도 당신 생각에 뜬눈으로 밤을 지센답니다
가슴은 온통 당신 향기뿐이고 눈은 모조리 당신얼굴 밖에 보이질 않으니 내가
하루 하루를 앞으로 어떻게 지내야 할지 모르겠고 하루가 일년 십년같아요
 
당신과 두손 꼭잡으며 당신이 먼저 죽으면 안돼 안돼 하고 서로 이야기 했잖아요
지금도 그말이 머리속에 맴돌기만 한다오
이제는 당신의 마음과 고통을 조금이나마 알것 같아요
당신이 나간뒤 나는 전국을 몇번씩 왔다 갔다 하면서 돌아다니며 지푸라기라도 잡을
심정으로 찾아 다녔다오
 
지금 당신을 위해 심장이라도 줄 수있는데 줄 곳이 없으니 너무 마음이 아프다오
당신의 마음이 나에게 돌아올지는 모르지만 우리가 했던 약속을 한번만이라도
더 생각해서 앞으로 내가 살면서 당신에게 말로만이 아니라 행동으로 모든 사랑을
베풀수있는 기회를  주었으면해요
여보 기다릴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