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남자는, 우리 가게에 오면, 꼭, 생맥주 세잔을 시켜요,, 그리곤, 번갈아 가며, 마시곤 합니다,, 내가, 물었어요, 왜? 세잔에다 번갈아 가며, 마시냐구요,, 그러니까, 이러데요,, "우린, 삼형제 인데, "온성에서 서로 헤어지며, 약속 했다구요,, 멀리 떨어저 있어두, 두, 형님과의 추억을 회상하며, 형님들과 마시는 기분으로, 이렇게 마신다구요,, "그런데, 어느날,, 불쑥, 찾아오더니, 생맥주 두잔만 시키는 거에요,, 나는, 생각 했어요,, 그리구, 이렇게 말했어요,, "형님 일은, 참, 안되셨네요,, "어쩌다가,,, 난, 지레 짐작으로 그중, 한분이 돌아가신줄로만 알았거든요,, 그러자, 남자가 두번째 잔을 벌컥, 들이키더니,, 아뇨! 형님들은 아직, 온성에 계시답니다,, 실은, 제가 요즘, 술을, 끊었거든요,, ( 온성에 계신, 두형님, 언제 연락을 주실껀가요,, 리명철, 리호철, 기다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