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연길시 동광촌에서 살던 회령의 향순언니를 찾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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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연길시 동광촌에서 살던 회령의 향순언니를 찾습니다.

댓글 : 4 조회 : 382 추천 : 0 비추천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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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연길시 동광촌에서 살던 고향이 회령인 언니를 찾습니다.

기억상실로 아기이름을 기억하지 못하겠구여.

애기는 지금쯤 10세 넘었을것 같네여.

동광촌에서 사시다가 어느날 심양에 간다고 하였는데 친척들이

화룡에서 산다고 하였습니다.

저를 연길 미란언니에게 소개주었죠.


 


 

고향이 회령시 7월8일동 이라고 했던거 같구여 이름은 엄향순입니다.  
1970년생, 맏딸로 태어났습니다
남동생이 중국연길 노래방에서 일하셨다고 했는데여.
향순언니의 어머니는 미란언니 아버님 이붓동생에게 시집가셨다가 밀고로 붙잡혀 가시기를 몇번하시구여.

지금현재 살아계시는지 모르겠구여.


 

여동생도 어디 팔려갔다고 했는지 죽었다고 했는지 ...그것도 가물가물합니다.
많이 도와주고 저를 아껴주셨는데 지금 중국 심양서 잘 살고있는지
보고싶습니다.
어려움을 많이 겪고 있던 저를 친동생처럼 아끼고 사랑해주셨는데 내가 편해지고 살만하니까 그 언니의 생각이 자꾸 나네여.


 

중국 심양에 가시긴 했는지. 거기서 살다가 한국왔는지, 아님 중국에 아직 남아있는지 소식 아시는 분이 계시면 쪽지를 보내주셨으면 고맙겠습니다.
저와 소식이 끊기기 전 날 화룡삼춘 전화번호를 알려주었었는데 헤여짐에 아쉬어 그날 저녁 맥주 많이 마신 상태에서 전화 번호를
기억하다보니 잊어버렸네여.


 

그 후에 찾을길이 없어 항상 맘이  편치 않았습니다.
넘 보고싶고 그리워서 가끔씩 그 언니의 얼굴을 떠올리군 합니다.
비좁아 터진 동광촌집에 앉아 고향을 그리며 북한 노래를 부르던 그때 일을 잊을수없습니다. 복미가 애타게 찾고있는 향순언니는 지금 어디에 계시나여?
혹시나 연락처라도 알고 계시는 분은 소식이라도
전해주셨음 하는 바램입니다.

이 게시물에 달린 코멘트 4
나쁜여우 2010.07.28 17:42  
너무 마음이 아프네요 꼭 만나시길 바랄게요
MEAT 2009.03.28 18:10  
정말 눈물이나고 남의 일같지 않아여..나두 고향이 회령인데 헐헐 꼭 찾으실거에요~용기 잃지 마시구 힘내시구요~!
건강 2009.03.28 14:51  
착한여왕님꼭찾으세요
황금바늘 2009.03.26 13:32  
가슴아픈 사연이군요. 보고싶은 언니를 꼭찾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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