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철이라는 사람 찾습니다
맨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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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2.12 20:39
몇년전 개산툰으로 넘어와 무일푼으로 연길까지 왔었어요. 주철이라는 사람 회령에서 만나서 같이 왔는데 나 한테는 행운의 사나이였죠. 제 말로는 중국에 3번들어갔다. 잡혀 나와서. 어디 단련대에서 도망쳐 나왔다고 하더라구요 크게 한탕해서 돈 좀 쥐고 중국 본토 안쪽으로 들어가자는걸 내가 자꾸 보채서 길떠났어요. 저녁 무렵 장춘쪽으로 가는 열차에 몰래 숨어 올라 탔는데 다음역에서세우더라구요 역에는 사람 한명두 없었구요
아마 차 건널목 차단봉 초소에서 불빛으로 우리 숨어있는것을 보고 아마 신고 핸걸로 주측됩니다. 열차 승강기 발판에다 가방을 놔놓고 열차 지붕위로 올라 갔는데 이 가방이 화근이였죠 가지고 올라갔어야 했는데요. 노란 좃기 입은 사람들이 환한 손전등을 켜고.열차 뒤쪽부터 좌우로 수색하면서 앞쪽으로 가다가 그 가방을 발견한후에 머라머라 무전으로 말하니까 그쪽으로 다 모이는거 예요 눈이 많았는지라 지붕위에 숨은것이 발각되었어요. 난 사람들이 오르고 내리는 쪽으로 흘쩍 내리 뛰어 앞에 화차 바퀴 밑으로 쏜쌀같이 내뺐어요. 그 형님은 반대쪽으로 내려갔는데 그후로는 영영 소식을 모릅니다. 나이도 쫌있고 몸도 둔했는데 분명 잡혔을껄로 추정됩니다. 거기가 안도역이었어요 그래서 그날밤 바로 철길따라 다시 연길까지 걸어가서 우리 가 있던 아지트 철남시장 뒤산 에서 3일동안 기다렸는데 끝내 나타 나지 않았어요. 그래도 탈북초행이었던내가 그 사람 덕분에 중국땅을 밣게 되고 여기까지 와서 잘 살고 있는데 내가 보채지만 않았어도 그런일은 안생기는데 .
지금 생각 하면 참 가슴 아픕니다. 김주철. 본명인지 가명인지는 알수 없으나 아는것이라구 는 이름 하나뿐인데 혹시 아시는분 계시면 댓글이나 쪽지 부탁 드립니다
아마 차 건널목 차단봉 초소에서 불빛으로 우리 숨어있는것을 보고 아마 신고 핸걸로 주측됩니다. 열차 승강기 발판에다 가방을 놔놓고 열차 지붕위로 올라 갔는데 이 가방이 화근이였죠 가지고 올라갔어야 했는데요. 노란 좃기 입은 사람들이 환한 손전등을 켜고.열차 뒤쪽부터 좌우로 수색하면서 앞쪽으로 가다가 그 가방을 발견한후에 머라머라 무전으로 말하니까 그쪽으로 다 모이는거 예요 눈이 많았는지라 지붕위에 숨은것이 발각되었어요. 난 사람들이 오르고 내리는 쪽으로 흘쩍 내리 뛰어 앞에 화차 바퀴 밑으로 쏜쌀같이 내뺐어요. 그 형님은 반대쪽으로 내려갔는데 그후로는 영영 소식을 모릅니다. 나이도 쫌있고 몸도 둔했는데 분명 잡혔을껄로 추정됩니다. 거기가 안도역이었어요 그래서 그날밤 바로 철길따라 다시 연길까지 걸어가서 우리 가 있던 아지트 철남시장 뒤산 에서 3일동안 기다렸는데 끝내 나타 나지 않았어요. 그래도 탈북초행이었던내가 그 사람 덕분에 중국땅을 밣게 되고 여기까지 와서 잘 살고 있는데 내가 보채지만 않았어도 그런일은 안생기는데 .
지금 생각 하면 참 가슴 아픕니다. 김주철. 본명인지 가명인지는 알수 없으나 아는것이라구 는 이름 하나뿐인데 혹시 아시는분 계시면 댓글이나 쪽지 부탁 드립니다